좋아하는 일을 하라!

좋아하는 일을 하라! (송길영)

요약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

10년 정도는 해야 전문가가 되는데, 좋아하지 않는 일은 꾸준히 하지 못하고 중단하게 된다.

10년 동안 좋아하는 일을 했을 때, 운이 좋아 성취를 이룬다면 좋은 일이고 그렇지 않더라도 그 시간을 즐긴 셈이 된다.

좋아하는 일을 모를 때는 시간과 노력을 들여 탐색해야 한다. 탐색의 과정은 시간낭비가 아니다.

“좋아한다”는 말은 “내 것을 포기하고 다른 것에 대한 미련 없이도 할 수 있을 정도”라는 단서가 붙는다.

여행과 맛집을 좋아한다. 그것을 위해 자신의 자원, 즉 돈과 시간을 아낌 없이 투자하고 있다면 좋아하는 일이다.

생각

나름 전문가이고 회사도 다니고 있지만, 나는 아직도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잘 모르겠다.

10년 동안 해야 전문가가 된다는 그의 말은 맞다. 숲 속에서 헤매는 느낌이다가 10년정도 지나면 숲이 보이기 시작한다.

내가 요즘 그런 때다. 하지만 나에게는 그것이 권태를 야기했다.

숲은 내가 생각한 것 보다 더 넓었고, 나는 너무 좁은 곳에 서 있었다.

나는 실력이 많이 늘지 않았지만, 주변에 잘하는 사람이 무척 많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힘이 빠진다.

지금 하던 일을 좋아하기는 했지만 내가 가장 좋아한다는 느낌으로 했던 것은 아니었다. 그래서 그간에도 나의 적성은 뭘까, 내가 더 좋아하는 일은 뭘까 고민해 왔다. 하지만 찾을 수 없었다.

이렇게 찾았는데도 없다면 없는 것 아니겠는가. 만약 있다 하더라도 탐색의 유효기간은 지난 것이 아닐까. 요즘은 그런 생각이다.

송길영씨의 말은 명쾌하고 울림이 있었다. 전적으로 동의한다.

하지만 나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지금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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