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국격

국격이라는 말에 거부감이 있다.

국격을 논할 때 마다 국격이 떨어지는 모순된 상황이 연출되기 때문이다.

그들이 말했던 우리나라의 국격을 알게된 한 해 였다.

여전히 대한민국은 갈길이 멀다는 것을 느꼈다.

김대중 노무현 시대는 오히려 예외적인 시대였다.

일제 강점기의 잔재, 독재 정권의 습속을 여전히 벗어나지 못했다.

정보통신의 발달로 세상이 좁아졌다.

우리는 안방에 앉아 선진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그들의 국가는 경제는 어떻게 움직이는지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착각해서는 안된다. 여기는 미국이나 유럽이 아니다. 우리는 그곳이 아니라 여기에 산다.

청와대와 백악관을 비교할 수 있다. 비교한다고 바뀌는 것은 없다.

청와대의 권위주의가 백악관의 소탈함을 배우려면 아주 긴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추가 >

대중의 힘으로 2017년 3월 10일 대통령이 탄핵 되었다. 많은 오피니언리더들이 대중의 힘과 품격에 경의를 표했다.

옳은 말이다.

하지만 대중 스스로는 잊지 말아야 한다.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만든 것도 그 대중 자신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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