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노동생산성이 낮은 이유
우리나라 노동생산성 낮은 이유? 노동의 가치가 낮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경제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노동생산성이 낮다. 실재로 회사에 다니는 사람이라면 여기에 이의를 제기하기 어렵다. 회사에 있는 시간은 절대적으로 많지만 일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진다고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경직된 조직문화, 테스크 보다는 시간 중심의 인력 운용 등 제도적인 문제가 크다. 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노동의 가치가 낮다는 점이 아닐까한다.
일반적으로 회사를 다니는 사람들은 업무시간에 무슨 생각을 할까. 어떻게 하면 내 업무를 더 완벽하게 완수할 것인가, 어떻게 하면 우리 회사 발전에 이바지 할 것인가 이런 것일까? 그런 사람들도 소수 있겠지만, 대부분은 월급 이외에 어떻게 하면 돈을 더 벌수 있을까를 생각한다. 누구는 주식으로 누구는 부동산으로 돈을 많이 벌었다는데 하는 소리를 들으며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야말로 성인군자다.
아파트 하나 잘 사 두었거나 부모로부터 작은 건물이라도 하나 받으면 직장을 취미로 다닐 수 있다. 주식을 안정주 위주로 묵혀도 은행 이자보다는 더 수익이 크다. 주변 사람들이 이렇게 돈을 버는 것 같은데 자신만 직장에서 성실하게 일을 하면 바보같이 느껴진다.
내가 다니는 회사가 내는 세금보다 내가 내는 세금의 비율이 더 높다. 대기업들, 자산가들은 이렇게 저렇게 세금도 안내고 하는데 나만 유리지갑이라 꼬박꼬박 세금을 낸다. 연봉은 적지 않지만 내 손에 들어오는 비용은 초라하다. 이런 인식 하에서 근면하게 우리 회사의 발전을 위해 고민할 수 있을까.
부동산, 주식투자 이런거 생각하면 사실 일 잘 못한다. 몸은 일터에 있지만 마음은 딴데 가 있는데 노동생산성이 높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