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무국(feat 미역국)
Background
따뜻한 국을 먹고 싶을 때가 있다. 날씨가 춥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따뜻한 국이 생각난다.
하지만 국을 끓이는 것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드는 일이다. 국물을 내는 일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확실히 멸치육수를 내고 하는 일은 번거롭다.
그럴 때 소고기를 이용해 국을 끓이면 생각보다 간단히 일을 끝낼 수 있다.
소고기 베이스로 끓이는 국은 미역국과 무국을 선호한다. 방법도 대략 같다.
여기에서는 이른바 ‘백종원식’으로 구체적인 방법은 이곳을 참고하였다.
독법
특별한 용량이 없는 숫자는 밥숫가락 기준이다.
Step1. 고기를 준비한다.
소고기는 국거리용을 준비한다. 보통 200g 내외면 4인 가족이 한두 끼 정도 먹을 수 있다.
먼저 소고기를 찬물에 담구어 핏물을 뺀다. 핏물을 잘 빼면 끓일 때 거품도 거의 생기지 않고 국물 맛도 담백해진다.
Step2. 무를 준비한다.
그냥 무를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두꺼우면 잘 익지 않기 때문에 두께에 신경을 쓴다.
소고기1 : 무2 : 물5 정도의 비율로 준비한다.
Step3. 양념을 준비한다.
- 달고 : 없음
- 짜고 : 국간장(2), 소금(0.25)
- 맵고 : 청량고추(1개, 반으로 자른다)
- 기타
- 대파(0.5-1대, 자른다)
- 다진마늘(1)
끓여보면 국간장의 질에서 국물의 깊은 맛이 좌우되는 듯하다. 좋은 간장을 구해 보자.
Step4. 조리하기
일반적인 국 끓이는 법은 다음과 같다.
- 먼저 주요 재료를 참기름 들기름 등에 볶는다.
- 재료가 어느정도 익으면 물을 넣고 끓인다.
- 물이 끓으면 양념을 넣고 간을 한다.
여기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먼저 주요 재료를 볶는다.
- 먼저 냄비에 참기름(1), 들기름(1)을 넣고 센 불로 가열한다. 이 때 기름이 냄비 바닥에 골고루 퍼지도록 한다. 충분히 가열되고 기름이 냄비에 코팅(?) 되어야 재료가 냄비 바닥에 들러붙지 않기 때문이다.
- 소고기를 넣고 볶는다. 겉이 익을 때까지 볶는다.
- 그런 뒤에 무를 넣고 계속 볶는다. 무에서 물기가 나와 좀 힘이 빠질 때까지 볶는다.
여기까지 한 뒤에 물을 넣고 끓인다.
물이 한 번 끓어 오르면 준비했던 양념을 넣고 간을 한다.
간을 할 때는 먼저 국간장을 넣고, 먹기 직전에 간을 봐 가며 소금 양을 조절해 마무리하는 것도 좋다.
사족, 소고기미역국
소고기미역국도 대략 방법은 같다. 다른 것은 양념에서 대파와 청량고추를 쓰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볶을 때 물에 불린 미역을 먼저 볶다가 소고기를 넣는다는 것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