⒂太陽病或已發熱或未發熱必惡寒體痛嘔逆脈陰陽俱緊者名爲傷寒
§⒂태양병에 이미 열이 났거나 아직 나지 않았거나 반드시 오한이 들고, 몸이 아프며 구역질이 나고 음양(陰陽) 맥이 모두 긴(緊)한 것을 상한(傷寒)이라고 한다.
⒀傷寒一日太陽受之脈若靜者爲不傳頗欲吐若躁煩脈數急者爲傳也
§⒀상한 1일에는 태양이 사기(邪氣)를 받는다. 이때 맥이 안정된 경우는 병사(病邪)가 전경(傳經)되지 않은 것이다. 몹시 토하고 싶고 번조(煩躁)가 있기도 하며 맥이 삭급(數急)한 경우는 병사가 전경된 것이다.
⒂太陽病發熱而渴不惡寒者爲溫病 ⒁若發汗已身灼熱者名風溫 ⒂風溫爲病脈陰陽俱浮自汗出身重多眠睡鼻息必鼾語言難出 ⒁若被下者小便不利直視失溲若被火者微發黃色劇則如驚癎時瘈瘲若火熏之一逆尙引日再逆促命期
§⒂태양병에 열이 나며 갈증이 일고 오한이 없는 경우는 온병(溫病)이다. ⒁한법을 쓴 뒤에 몸에서 타는 듯이 열이 나는 것을 풍온(風溫)이라고 한다. ⒂풍온으로 병이 들면 음양맥이 모두 부(浮)하고 자한(自汗)을 흘리며 몸이 무겁고 줄곧 자며 숨쉴 때 반드시 소리가 나고 말을 잘 못한다. ⒁이때 만약 하법을 쓰면, 소변이 나오지 않고 눈을 곧추 뜨며 소변을 지린다. 만약 화법(火法)을 쓰면, 피부가 약간 누렇게 되고 심하면 경간(驚癎)처럼 때때로 팔다리가 뒤틀리며 불로 몸을 그을린 듯하다. 한 번 잘못 치료하면 더 오래 앓게 되고 거듭 잘못 치료하면 목숨을 재촉한다.
⒀病有發熱惡寒者發於陽也無熱惡寒者發於陰也發於陽七日愈發於陰六日愈以陽數七陰數六故也
§⒀병이 났을 때 열이 나고 오한이 드는 것은 병이 삼양(三陽)에서 생겨난 경우이고, 열이 나지 않고 오한이 드는 것은 병이 삼음(三陰)에서 생겨난 경우이다. 양에서 생겨난 경우는 7일만에 낫고, 음에서 생겨난 경우는 6일만에 낫는다. 양의 수는 7이고 음의 수는 6이기 때문이다.
⒀太陽病頭痛至七日以上自愈者以行其經盡故也若欲作再經者鍼足陽明使經不傳則愈
§⒀태양병에 머리가 아프다가 7일이 지나 절로 낫는 것은 병사(病邪)가 태양경을 모두 지나갔기 때문이다. 만약 다시 전경(傳經)되려고 할 때는 족양명(足陽明)에 자침하여 전경되지 않도록 하면 낫는다.
⒁病人身大熱反欲得衣者熱在皮膚寒在骨髓也身大寒反不欲近衣者寒在皮膚熱在骨髓也
§⒁환자가 몸에서 심하게 열이 나지만 도리어 옷을 입으려고 하는 것은 열(熱)이 피부(皮膚)에 있고 한(寒)이 골수(骨髓)에 있기 때문이다. 몸에서 심하게 오한이 들지만 도리어 옷을 입으려 하지 않는 것은 한(寒)이 피부(皮膚)에 있고 열(熱)이 골수(骨髓)에 있기 때문이다.
⒂太陽中風陽浮而陰弱陽浮者熱自發陰弱者汗自出嗇嗇惡寒淅淅惡風翕翕發熱鼻鳴乾嘔者桂枝湯主之
¶陽浮而陰弱:《康平》“脈陽浮而陰弱”,〔法〕”陽浮陰弱” ¶陽浮者∽翕翕發熱:〔法〕”發熱,汗出,惡寒”
§⒂태양병 중풍에는 양맥이 부(浮)하고 음맥이 약(弱)하며 양맥이 부(浮)한 것은 열이 절로 나는 것이고, 음맥이 약(弱)한 것은 땀이 절로 나는 것이다. 오슬오슬 오한이 들고 오싹오싹 오풍이 들며 후끈하게 열이 나고 코막힌 소리가 나며 헛구역질을 한다. 이때는 계지탕(桂枝湯)으로 치료한다.
⒂太陽病項背强几几反汗出惡風者桂枝加葛根湯主之
§⒂태양병에 목덜미와 등이 뻣뻣한데 도리어 땀이 나며 오풍이 들 때는 계지가갈근탕(桂枝加葛根湯)으로 치료한다.
⒂太陽病下之後其氣上衝者可與桂枝湯方用前法若不上衝者不得與之
§⒂태양병에 하법을 쓴 후 기운이 위로 치솟을 때는 계지탕(桂枝湯)을 주어야 한다. 처방은 앞의 방법을 사용한다. 만약 위로 치솟지 않을 때는 줄 수 없다.
⒂太陽病三日已發汗若吐若下若溫鍼仍不解者此爲壞病桂枝不中與之也觀其脈證知犯何逆隨證治之 ⒁桂枝本爲解肌若其人脈浮緊發熱汗不出者不可與之也常須識此勿令誤也
¶常須識此,勿令誤也:〔法〕없음
§⒂태양병 3일째에 이미 한법을 썼거나 토법이나 하법이나 온침(溫鍼)을 사용해도 낫지 않는 경우는 괴병(壞病)이 된 것이다. 계지탕은 주기에 적당하지 않다. 맥과 증상을 보고 어떤 잘못을 저질렀는지 알아내어 증상에 따라 치료한다. ⒁계지탕은 본래 해기(解肌) 시킨다. 만약 그 환자의 맥이 부긴(浮緊)하고 열이 나도 땀을 흘리지 않을 때는 이 처방을 줄 수 없다. 항상 반드시 이를 알아서 잘못하지 말라.
⒀若酒客病不可與桂枝湯得之則嘔以酒客不喜甘故也
§⒀평소 술을 잘 마시는 사람[酒客]이 병에 걸렸을 때는 계지탕(桂枝湯)을 주어서는 안된다. 이 처방을 먹으면 구토하게 되는데, 평소 술을 잘 마시는 사람은 단맛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⒂太陽病發汗遂漏不止其人惡風小便難四肢微急難以屈伸者桂枝加附子湯主之
§⒂태양병에 한법을 썼더니 땀이 계속 멈추지 않고 흐르는 경우가 있다. 이런 환자가 오풍이 들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며 팔다리가 약간 당겨서 구부리거나 펴기 어려울 때는 계지가부자탕(桂枝加附子湯)으로 치료한다.
⒂太陽病下之後脈促胸滿者桂枝去芍藥湯主之促一作縱
§⒂태양병에 하법을 쓴 뒤에 맥이 촉(促)하고 가슴이 그득할 때는 계지거작약탕(桂枝去芍藥湯)으로 치료한다. 어떤 곳에는 ‘촉(促)’을 ‘종(縱)’이라고 하였다.
⒂太陽病得之八九日如瘧狀發熱惡寒熱多寒少其人不嘔淸便欲自可一日二三度發脈微緩者爲欲愈也脈微而惡寒者此陰陽俱虛不可更發汗更下更吐也面色反有熱色者未欲解也以其不能得小汗出身必痒宜桂枝麻黃各半湯
¶發熱,惡寒:〔法〕없음 ¶一日二三度發∽身必痒:〔法〕없음
§⒂태양병이 든지 8-9일째에 학(瘧)과 같이 발열과 오한이 번갈아 나타나는데 발열이 길고 오한이 짧은 경우가 있다. 이런 환자가 구역질 하지 않고 대소변이 잘 나오며 오한과 발열이 하루에 2-3차례 생겨나고 맥이 미(微)하지만 오한이 드는 경우는 음양이 모두 허한 것이니 다시 한법을 비롯해 하법이나 토법을 써서는 안된다. 이때 맥이 미완(微緩)하면 나으려는 것이다. 낯빛에 도리어 열이 나는 기색이 있으면 아직 나으려 하지 않는 것이다. 땀을 조금도 흘리지 못했기 때문에 몸이 분명 가렵다. 이 때는 계지마황각반탕(桂枝麻黃各半湯)이 합당하다.
§⒂계지탕(桂枝湯)을 복용하고 땀을 많이 흘리며 맥이 홍대(洪大)할 때는 계지탕(桂枝湯)을 쓴다. 처방은 앞의 방법과 같다. 만약 증상이 학(瘧)과 같아서 하루에 2번 오한과 발열이 생겨날 때는 땀이 나오면 반드시 나을 것이다. 계지이마황일탕(桂枝二麻黃一湯)이 합당하다.
¶白虎加人蔘湯主之:《翼》“與白虎湯”
§⒂계지탕(桂枝湯)을 복용하고 땀을 많이 흘린 후에 매우 심한 갈증이 풀리지 않고 맥이 홍대(洪大)할 때는 백호가인삼탕(白虎加人蔘湯)으로 치료한다.
⒂太陽病發熱惡寒熱多寒少脈微弱者此無陽也不可發汗宜桂枝二越婢一湯
¶不可發汗:《康平》“不可大發汗” ¶此無陽也,不可發汗:〔法〕없음
§⒂태양병에 열이 나고 오한이 드는데 발열이 심하고 오한이 약하며 맥이 미약할 때는 이것은 양기(陽氣)가 없는 경우이다. 한법을 써서는 안된다. 계지이월비일탕이 합당하다.
⒂服桂枝湯或下之仍頭項强痛翕翕發熱無汗心下滿微痛小便不利者桂枝去桂加茯苓白朮湯主之
¶翕翕發熱:〔法〕”發熱”
§⒂계지탕(桂枝湯)을 복용시켰거나 경우에 따라 하법을 썼는데도 여전히 머리와 목덜미가 뻣뻣하고 아프며, 후끈후끈 열이 나지만 땀은 흘리지 않으며, 심하(心下)가 그득하고 조금 아프며 소변이 잘 나오지 않을 때는 계지거계가복령백출탕(桂枝去桂加茯苓白朮湯)으로 치료한다.
⒂傷寒脈浮自汗出小便數心煩微惡寒脚攣急反與桂枝欲攻其表此誤也得之便厥咽中乾煩躁吐逆者作甘草乾薑湯與之以復其陽若厥愈足溫者更作芍藥甘草湯與之其脚卽伸若胃氣不和譫語者少與調胃承氣湯若重發汗復加燒鍼者四逆湯主之
¶桂枝:《康平》“桂枝湯” ¶欲攻其表,此誤也:〔法〕없음 ¶煩躁:《康平》“躁” ¶以復其陽:〔法〕없음 ¶若厥愈足溫者:〔法〕”厥愈” ¶其脚卽伸:《康平》無此句 ¶譫語者:〔法〕없음 ¶復加燒鍼者:《康平》“復加燒鍼,得之者” ¶四逆湯:《康平》“回逆湯” 以下同
§⒂상한에 맥이 부(浮)하고 자한(自汗)을 흘리며 소변이 잦고 가슴이 답답하며 약간 오한이 들고 다리가 당길 때 도리어 계지탕을 주었으나 이는 표사(表邪)를 공격하려고 한 것으로 잘못이다. 곧 팔다리가 차가워지고 목구멍이 마르며 답답하여 어쩔줄 모르고 구역질이 있으면 감조건강탕(甘草乾薑湯)을 지어 준다. 이렇게 양(陽)을 회복시킨다. 만약 팔다리의 차가운 기운이 나아 다리가 따뜻해졌을 때 다시 작약감초탕(芍藥甘草湯)을 지어 주면 다리가 곧 펴진다. 만약 위기(胃氣)가 조화롭지 못하여 섬어(譫語)가 있을 때는 조위승기탕(調胃承氣湯)을 조금 쓴다. 만약 거듭 한법을 쓰고 다시 소침(燒鍼)을 더 썼을 때는 사역탕(四逆湯)으로 치료한다.
⒀問曰證象陽旦按法治之而增劇厥逆咽中乾兩脛拘急而譫語師曰言夜半手足當溫兩脚當伸後如師言何以知此答曰寸口脈浮而大浮爲風大爲虛風則生微熱虛則兩脛攣病形象桂枝因加附子參其間增桂令汗出附子溫經亡陽故也厥逆咽中乾煩燥陽明內結譫語煩亂更飮甘草乾薑湯夜半陽氣還兩足當熱脛常微拘急重與芍藥甘草湯爾乃脛伸以承氣湯微溏則止其譫語故知病可愈
§⒀다음과 같이 물었다. 증상이 계지탕과 같아 일반적인 치료법에 따라 치료하였으나 병이 더욱 심해져서 팔다리에 궐역(厥逆)이 생기고 목구멍이 마르며 두 다리가 당기고 섬어가 생겼습니다. 스승께서 한밤에 손발이 따뜻해지고 두 다리가 펴질 것이라고 하셨는데, 뒤에 스승의 말처럼 되었습니다. 어떻게 이를 아셨습니까. 다음과 같이 답하였다. 촌구맥이 부(浮)하며 대(大)하였는데, 부(浮)한 것은 풍사(風邪)가 있는 것이고 대(大)한 것은 정기가 허(虛)한 것입니다. 풍이 있으면 미열이 생기고 허하면 다리가 당깁니다. 병의 모습이 계지탕의 증상과 같으나 이런 이유로 부자를 더해야 합니다. 정황을 살펴가며 계지를 증량하여 땀이 나도록 하면서 부자로 온경시키는 것은 양(陽)이 없어질 수 있기[亡陽] 때문입니다. 계지탕을 사용한 후 팔다리가 차가워지고 목구멍이 마르며 답답하여 어쩔줄 모르고, 양명의 기운이 안에서 맺혀 섬어(譫語)와 번란(煩亂)이 생겼습니다. 이때 다시 감초건강탕(甘草乾薑湯)을 마시면 한밤에 양기(陽氣)가 돌아와 두 다리가 뜨거워지고 다리가 회복되어 조금만 당깁니다. 그리고 다시 작약감초탕(芍藥甘草湯)을 주면 이것으로 다리가 펴지고, 조위승기탕(調胃承氣湯)을 써서 조금 설사 시키면 섬어(譫語)가 그칩니다. 그러므로 병이 나을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⒂太陽與陽明合病不下利但嘔者葛根加半夏湯主之
§⒂태양과 양명의 합병(合病)에 설사를 하지 않고 구역질만 한다면 갈근가반하탕(葛根加半夏湯)으로 치료한다.
¶脈促者∽喘而汗出者:〔法〕없음
§⒂태양병 계지탕을 써야 할 증상에 의원이 도리어 하법을 사용하여 설사가 계속 그치지 않고 맥이 촉(促)한 것은 표(表)가 아직 풀리지 않은 것이다. 숨이 차고 땀을 흘릴 때는 갈근황금황련탕(葛根黃芩黃連湯)으로 치료한다. 어떤 곳에는 “촉(促)”을 “종(縱)”이라 하였다.
⒂太陽病頭痛發熱身疼腰痛骨節疼痛惡風無汗而喘者麻黃湯主之
¶腰痛,骨節疼痛:〔法〕없음
§⒂태양병에 머리가 아프고 열이 나며 몸이 쑤시고 허리가 아프며 뼈마디가 욱신욱신 아프고 오풍이 들며 땀을 흘리지 않으면서 숨이 찰 때는 마황탕(麻黃湯)으로 치료한다.
⒀太陽與陽明合病喘而胸滿者不可下宜麻黃湯
¶宜麻黃湯:〔法〕”宜麻黃湯主之” ¶본래 “太陽與陽明合病,喘而胸滿者,不可下”이고, 후에 “宜[麻黃湯]”이 덧붙었을 것이다.
§⒀태양과 양명의 합병(合病)에 숨이 차고 가슴이 그득하면 하법을 쓸 수 없다. 마황탕(麻黃湯)이 합당하다.
§⒀태양병이 든지 10일이 지나 맥이 부세(浮細)하고 자려고만 하는 것은 겉[外]이 이미 풀린 경우이니, 이때 만약 가슴이 그득하고 옆구리가 아프면 소시호탕(小柴胡湯)을 쓴다. 맥이 부(浮)하기만 하다면 마황탕(麻黃湯)을 쓴다.
⒂太陽中風脈浮緊發熱惡寒身疼痛不汗出而煩躁者大靑龍湯主之 ⒂若脈微弱汗出惡風者不可服之服之則厥逆筋惕肉瞤此爲逆也
§태양병 중풍에 맥이 부긴(浮緊)하고 발열과 오한이 있으며 몸이 아프고 땀을 흘리지 않으면서 번조가 있는 경우는 대청룡탕으로 치료한다. 만약 맥이 미약하고 땀을 흘리며 오풍이 있을 때는 복용시켜서는 안된다. 복용시키면 팔다리가 차갑고 근육이 움찍거리게 된다. 이것은 잘못된 치료로 생긴 역증(逆證)이다.
⒂傷寒脈浮緩身不疼但重乍有輕時無少陰證者大靑龍湯發之
§상한에 맥이 부완(浮緩)하고 몸이 아프지 않으나 무거운데 잠깐씩 가벼워지며 소음증이 없을 때는 대청룡탕으로 발한시킨다.
⒂傷寒表不解心下有水氣乾嘔發熱而咳①或渴②或利③或噎④或小便不利少腹滿⑤或喘者小靑龍湯主之
¶或小便不利:《康平》“小便不利” ¶或渴∽或喘者:〔法〕없음
§상한에 표사(表邪)가 풀어지지 않고, 심하에 수기(水氣)가 있어서 헛구역질을 하며, 열이 나면서 기침을 하는 경우, ①더러 갈증이 있거나, ②설사를 하거나, ③열증(噎證)이 있거나, ④소변이 시원하지 않고 아랫배가 그득하거나, ⑤숨이 차거나 할 때에는 소청룡탕으로 치료한다.
⒂傷寒心下有水氣咳而微喘發熱不渴服湯已渴者此寒去欲解也小靑龍湯主之
¶發熱∽此寒去欲解也:〔法〕없음
§상한에 심하에 수기(水氣)가 있어서 기침을 하고 약간 숨이 차며 열이 나고 갈증이 없을 때는 소청룡탕으로 치료한다. 복용한 뒤에 갈증이 나는 경우는 한사(寒邪)가 제거되어 병이 풀리려는 것이다.
⒂太陽病下之微喘者表未解故也桂枝加厚朴杏子湯主之
§⒂태양병에 하법을 사용하고 나서 조금 숨이 찬 것은 표(表)가 아직 풀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계지가후박행자탕(桂枝加厚朴杏子湯)으로 치료한다.
⒂太陽病外證未解不可下也下之爲逆欲解外者宜桂枝湯
§⒂태양병에 외증(外證)이 아직 풀리지 않았으면 하법을 써서는 안된다. 하법을 쓰면 역증(逆證)이 생긴다. 겉[外]을 풀어주려면 계지탕(桂枝湯)이 합당하다.
⒀太陽病先發汗不解而復下之脈浮者不愈浮爲在外而反下之故令不愈今脈浮故在外當須解外則愈宜桂枝湯
¶不愈∽當須解外則愈:〔法〕”當解外”
§⒀태양병에 먼저 한법을 사용하였으나 병이 풀리지 않아서 다시 하법을 사용한 뒤에 맥이 부(浮)하다면 낫지 않은 상태이다. 부맥(浮脈)은 병사(病邪)가 겉에 있는 것인데 도리어 하법을 사용하였으므로 낫지 않는다. 지금 맥이 부한 것은 병사가 겉에 있는 것이므로 겉을 풀어주어야만 낫는다. 계지탕(桂枝湯)이 합당하다.
⒂太陽病脈浮緊無汗發熱身疼痛八九日不解表證仍在此當發其汗服藥已微除其人發煩目瞑劇者必衄衄乃解所以然者陽氣重故也麻黃湯主之
¶此當發其汗∽陽氣重故也:〔法〕”發汗已, 發煩, 必衄”
§⒂태양병에 맥이 부긴(浮緊)하고 땀을 흘리지 않으며 열이 나고 몸이 쑤시며 아픈데, 8-9일이 되어도 낫지 않고 표증(表證)이 여전히 있는 경우 이때는 한법을 써야 한다. 발한시키는 약을 복용한 후 증상이 조금 줄어 들었으나 그 환자에게는 번(煩)이 생기고 눈이 감기며[目瞑] 심하면 분명 코피를 흘린다. 코피는 병이 풀리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양기(陽氣)가 거듭되었기 때문이다. 이때는 마황탕(麻黃湯)으로 치료한다.
⒂二陽倂病太陽初得病時發其汗汗先出不徹因轉屬陽明續自微汗出不惡寒若太陽病證不罷者不可下下之爲逆如此可小發汗ⓐ設面色緣緣正赤者陽氣怫鬱在表當解之熏之ⓑ若發汗不徹不足言陽氣怫鬱不得越當汗不汗其人躁煩不知痛處乍在腹中乍在四肢按之不可得其人短氣但坐以汗出不徹故也更發汗則愈何以知汗出不徹以脈澁故知也
¶若:《康平》無“若”字 ¶不足言:《康平》“不足”
§⒂태양과 양명의 병병(倂病)은, 태양에 처음 병이 생겼을 때 한법을 사용하였으나 충분하지 않아서 이로 인해 양명으로 전경(傳經)된 것으로, 계속 조금씩 땀을 흘리지만 오한은 없는 상태이다. 태양병의 증상이 풀어지지 않았을 때 하법을 써서는 안된다. 쓰게 되면 역증(逆證)이 된다. 이때는 땀을 조금 내야 한다. ⓐ만약 낯빛이 온통 새빨간 색이면 양기가 울체[怫鬱]된 것이다. 병사(病邪)가 표(表)에 있으므로 훈증시켜 풀어주어야 한다. ⓑ 만약 완전히 발한시키지 못하여 발한이라 할만하지 못하면 양기가 울체되고 흩어지지[越] 않아서 땀을 내야 하나 땀이 나지 않고 그 환자가 번조(煩躁)하며 아픈 곳을 몰라 배가 아프다고도 하고 팔다리가 아프다고도 하나 만져보아도 찾을 수 없다. 그 환자가 숨이 가빠 앉아 있기만 하는 것은 땀을 충분히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다시 한법을 사용하면 낫는다. 어떻게 충분히 땀 내지 못한 것을 알 수 있는가 하면 맥이 삽(澁)하기 때문에 알 수 있다.
⒁脈浮數者法當汗出而愈若下之身重心悸者不可發汗當自汗出乃解所以然者尺中脈微此裏虛須表裏實津液自和便自汗出愈
§⒁맥이 부삭(浮數)할 때는 일반적인 치법에 따라 한법을 쓰면 낫는다. 만약 하법을 쓰고 나서 몸이 무겁고 가슴이 두근거릴 때는 한법을 써서는 안되며 자한(自汗)이 나야 낫는다. 그 까닭은, 척맥(尺脈)이 미(微)한 것은 속[裏]이 허한 상태이니 거듭 땀을 낼 수 없고 표리(表裏)가 실해지면 진액(津液)이 스스로 조화를 이루어 곧 자한이 나면서 낫기 때문이다.
⒁脈浮緊者法當身疼痛宜以汗解之假令尺中遲者不可發汗何以知然以營氣不足血少故也
¶以:《玉》《脈》《翼》此爲
§⒁맥이 부긴(浮緊)할 때는 분명 몸이 쑤시고 아플 것이니 한법을 써서 풀어주어야 한다. 그러나 만약 척맥(尺脈)이 지(遲)하면 한법을 쓸 수 없다. 어떻게 알 수 있는가 하면 영기(營氣)가 부족하고 혈(血)이 적기 때문이다.
¶宜麻黃湯:《玉》一云桂枝湯;《脈》屬桂枝湯證
§⒀맥이 부(浮)한 것은 병이 표(表)에 있는 경우이니 한법을 써야 한다. 마황탕(麻黃湯)이 합당하다. 어떤 곳에는 계지탕(桂枝湯)이라고 하였다.
⒁病常自汗出者此爲營氣和營氣和者外不諧以衛氣不共營氣諧和故爾以營行脈中衛行脈外復發其汗營衛和則愈宜桂枝湯
¶此爲營氣和∽故爾:《千》《玉》”此爲營氣和,衛氣不和故也” ¶此爲營氣和∽營衛和則愈:〔法〕”榮衛不和也,發汗則愈”
§⒁환자가 항상 자한(自汗)을 흘리는 것은 영기(營氣)가 조화로운 것이다. 영기가 조화롭다는 것은 위기[外]는 조화롭지 못하다는 뜻으로 위기(衛氣)가 영기(營氣)와 함께 조화를 이루지 못하기 때문이다. 영기는 맥의 안쪽을 흐르고 위기는 맥의 바깥쪽을 흐르므로 다시 한법을 사용하면 영기와 위기가 조화를 이루어 낫게 된다. 계지탕(桂枝湯)이 합당하다.
⒀病人藏無他病時發熱自汗出而不愈者此衛氣不和也先其時發汗則愈宜桂枝湯
¶而不愈者∽先其時發汗則愈:〔法〕”衛氣不和也”
§⒀환자가 장(臟)에는 다른 병이 없으나 정해진 시간에 열이 나며 자한(自汗)을 흘리지만 낫지 않는 것은 위기(衛氣)가 조화롭지 않기 때문이다. 증상이 나타나는 시간에 앞서 한법을 사용하면 낫는다. 계지탕(桂枝湯)이 합당하다.
¶若頭痛者必衄:〔法〕없음
§⒀상한으로 6-7일 동안 대변을 보지 못하고 머리가 아프며 열이 날 때는 승기탕을 쓴다. 이때 소변이 맑은 경우는 병사가 속[裏]에 있지 않고 겉[表]에 있는 것이므로 한법을 써야 한다. 머리가 아프면 반드시 코피를 흘린다. 계지탕이 합당하다.
⒁傷寒發汗已解半日許復煩脈浮數者可更發汗宜桂枝湯
§⒁상한에 한법을 사용하여 병이 이미 풀렸는데, 한나절 정도 지나 다시 번(煩)이 생기고 맥이 부삭(浮數)할 때는 다시 한법을 써야 한다. 계지탕(桂枝湯)이 합당하다.
⒁凡病若發汗若吐若下若亡血亡津液陰陽自和者必自愈
§⒁병에 걸렸을 때 한법이나 토법이나 하법을 써서 혈(血)이나 진액(津液)이 없어진 경우에도 음양(陰陽)이 절로 조화롭게 되면 반드시 절로 낫게 된다.
⒂大下之後復發汗小便不利者亡津液故也勿治之得小便利必自愈
¶《康平》 SSB-059ㆍSSB-060ㆍSSB-061 조문이 SSB-080조문의 뒤에 연속되어 붙어있다.
§⒂크게 하법을 쓴 뒤에 다시 한법을 사용하여 소변이 잘 나오지 않을 때 진액(津液)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치료하지 말라. 소변이 잘 나오게 되면 반드시 절로 낫는다.
⒂下之後復發汗必振寒脈微細所以然者以內外俱虛故也
§⒂하법을 쓴 뒤에 다시 한법을 사용하면 반드시 떨리고[振] 오한이 들며 맥이 미세(微細)하게 된다. 그 까닭은 안팎이 모두 허하기 때문이다.
⒂下之後復發汗晝日煩躁不得眠夜而安靜不嘔不渴無表證脈沈微身無大熱者乾薑附子湯主之
¶身無大熱者:〔法〕없음
§⒂하법을 쓴 뒤에 다시 한법을 사용하여, 낮에는 번조(煩躁)가 생겨 잠을 이루지 못하다가 밤이 되어야 안정되며, 구토하지도 않고 갈증도 없으며, 표증이 없고 맥이 침미(沈微)하며, 몸에 심한 열이 없을 때는 건강부자탕(乾薑附子湯)으로 치료한다.
⒁發汗後身疼痛脈沈遲者桂枝加芍藥生薑各一兩人蔘三兩新加湯主之
§⒁한법을 쓴 뒤에 몸이 쑤시고 아프며 맥이 침지(沈遲)하면 계지가작약생강각일냥인삼삼냥신가탕으로 치료한다.
⒀發汗過多其人叉手自冒心心下悸欲得按者桂枝甘草湯主之
¶心下悸:〔法〕”心悸”
§⒀한법을 지나치게 사용한 뒤 그 환자가 손을 교차하여 가슴을 감싸안고 가슴의 두근거림을[心下悸] 안정시키려 할 때는 계지감초탕(桂枝甘草湯)으로 치료한다.
⒂傷寒若吐若下後心下逆滿氣上衝胸起則頭眩脈沈緊發汗則動經身爲振振搖者茯苓桂枝白朮甘草湯主之
¶起則頭眩:〔法〕”頭眩” ¶發汗則動經,身爲振振搖:〔法〕없음
§⒂상한에 토법이나 하법을 쓴 뒤에 심하가 치밀어 오르는 듯 그득하고, 기운이 가슴으로 치솟아 오르며, 일어서면 머리가 어지럽고, 맥이 침긴(沈緊)할 때는 영계출감탕으로 치료한다. 이때 한법을 사용하면 경맥을 요동시켜 몸이 떨리게 된다.
⒂發汗病不解反惡寒者虛故也芍藥甘草附子湯主之
§⒂한법을 쓴 뒤에 병이 풀리지 않고 도리어 오한이 있는 것은 정기가 허한 때문이니 작약감초부자탕(芍藥甘草附子湯)으로 치료한다.
⒂發汗若下之病仍不解煩躁者茯苓四逆湯主之
§⒂한법이나 하법을 쓴 뒤에도 병이 여전히 풀리지 않고 번조(煩躁)가 있을 때는 복령사역탕(茯苓四逆湯)으로 치료한다.
¶當和胃氣:〔法〕없음
§⒂한법을 쓴 뒤에 오한이 드는 것은 정기(正氣)가 허하기 때문고, 오한 없이 열만 나는 것은 사기(邪氣)가 실하기 때문이다. 이때에는 위기(胃氣)를 조화롭게 해야 하므로 조위승기탕(調胃承氣湯)을 쓴다. 《옥함(玉函)》에는 소승기탕(小承氣湯)을 쓴다고 하였다.
¶欲得飮水:《玉函》其人欲得飮水 ¶欲得飮水者∽微熱消渴者:〔法〕”欲飮水, 小便不利者”
§⒂태양병에 한법을 쓰고 나서 많은 땀을 흘리고 위(胃) 속이 말라서 번조로 잠을 이루지 못하며 물을 마시려고 할 때에 조금씩 물을 마시도록 하여 위기(胃氣)가 조화를 이루게 하면 낫게된다. 만약 맥이 부(浮)하고 소변이 시원하지 않으며 조금 열이 나고 소갈이 있을 때는 오령산으로 치료한다.곧 저령산이다.
§⒂상한에 땀이 나고 갈증이 있을 때는 오령산으로 치료하고, 갈증이 없을 때는 복령감초탕(茯苓甘草湯)으로 치료한다.
⒂中風發熱六七日不解而煩有表裏證渴欲飮水水入則吐者名曰水逆五苓散主之
¶水入則吐者:《康平》“水入口吐者”
§⒂중풍으로 열이 난 지 6-7일이 되어도 증상이 풀리지 않고 번이 나타나며 표증과 이증이 있는 것이다. 갈증이 나서 물을 마시려 하나 물이 들어가면 토할 때는 이것을 수역(水逆)이라고 한다. 오령산으로 치료한다.
⒀未持脈時病人手叉自冒心師因敎試令咳而不咳者此必兩耳聾無聞也所以然者以重發汗虛故如此 ⒀發汗後飮水多必喘以水灌之亦喘
¶虛故如此:《康平》“虛故也” ¶灌:洗浴의 의미
§⒀아직 맥을 보지 않았을 때, 환자가 손을 교차하여 가슴을 감싸안았다. 스승께서 이를 보고 기침을 해보라고 시켰으나 기침을 하지 않았다. 이것은 분명 두 귀가 먹어 들리지 않기 때문이다. 그 까닭은 거듭 한법을 사용하여 정기가 이처럼 허해졌기 때문이다. ⒀한법을 쓴 뒤에 물을 많이 마시면 반드시 숨이 차게 되고, 물로 씻어도 숨이 차게 된다.
⒂發汗後水藥不得入口爲逆若更發汗必吐下不止 ⒂發汗吐下後虛煩不得眠若劇者必反覆顚倒心中懊憹梔子豉湯主之若少氣者梔子甘草豉湯主之若嘔者梔子生薑豉湯主之
¶若劇者,必反覆顚倒:〔法〕없음
§⒂한법을 쓴 뒤에 물이나 약을 먹을 수 없게 되는 것은 역증(逆證)이다. 만약 다시 한법을 사용하면 반드시 구토와 설사가 멈추지 않게 된다. ⒂한법ㆍ토법ㆍ하법을 쓴 뒤에 허번(虛煩)이 생겨 잠을 이루지 못하고 심하면 반드시 몸을 뒤척이며 가슴 속이 괴로울[懊憹] 때는 치자시탕(梔子豉湯)으로 치료한다. 만약 숨이 얕으면 치자감초시탕(梔子甘草豉湯)으로 치료한다. 만약 구역질을 하면 치자생강시탕(梔子生薑豉湯)으로 치료한다.
⒂傷寒五六日大下之後身熱不去心中結痛者未欲解也梔子豉湯主之
¶未欲解也:〔法〕없음
§⒂상한을 얻은지 5-6일째에 크게 하법을 사용한 뒤 몸에서 열이 내리지 않고 가슴 속이 마치고 아픈 것은 아직 나으려는 것이 아니다. 치자시탕(梔子豉湯)으로 치료한다.
⒂傷寒下後心煩腹滿臥起不安者梔子厚朴湯主之
§⒂상한에 하법을 쓴 뒤에 심번(心煩)이 있고 배가 그득하며 항상 불안할 때는 치자후박탕(梔子厚朴湯)으로 치료한다.
⒂傷寒醫以丸藥大下之身熱不去微煩者梔子乾薑湯主之
§⒂상한에 의원이 환약(丸藥)으로 크게 하법을 사용하였으나 몸에서 열이 내리지 않고 조금 번(煩)이 있을 때는 치자건강탕(梔子乾薑湯)으로 치료한다.
⒂太陽病發汗汗出不解其人仍發熱心下悸頭眩身瞤動振振欲擗地者眞武湯主之
¶身瞤動,振振欲擗地:〔法〕”身瞤” ¶眞武湯:《康平》“玄武湯” 以下同
§⒂태양병에 한법을 썼으나 땀이 나고도 병이 풀리지 않고 이 땜누에 그 환자에게 열이 나고 명치까지 두근거리며 머리가 어지럽고 몸이 푸들거리며 몸이 흔들려 넘어질 것만 같을 때는 진무탕(眞武湯)으로 치료한다.
⒁瘡家雖身疼痛不可發汗發汗則痓
§⒁평소 창(瘡)을 자주 생기는 사람[瘡家]에게는 비록 몸이 쑤시고 아프더라도 한법을 써서는 안된다. 한법을 사용하면 치증(痓證)이 생긴다.
⒁衄家不可發汗汗出必額上陷脈急緊直視不能眴一作瞬不得眠
¶汗出:《康平》“汗出則” ¶眴:《康平》“目眴” ¶必額上陷脈急緊:《脈經》“必額陷脈上促急而緊”
§⒁평소 코피를 자주 흘리는 사람[衄家]에게는 한법을 써서는 안된다. 한법을 사용하면 반드시 이마의 움푹한 곳의 맥이 급긴(急緊)해지고, 눈을 곧추 뜬 채 움직이지 못하며어떤 곳에는 눈깜짝임[瞬]이라고 하였다., 잠을 이루지 못한다.
⒁亡血家不可發汗發汗則寒慄而振
§⒁평소 출혈을 많이 한 사람[亡血家]에게는 한법을 써서는 안된다. 한법을 사용하면 오한이 들면서 몸을 덜덜 떨게 된다.
⒁汗家重發汗必恍惚心亂小便已陰疼與禹餘粮丸方本闕
¶重發汗:〈辨不可發汗〉“不可發汗” ¶小便已陰疼:〔法〕없음
§⒁평소 땀을 잘 흘리는 사람[汗家]에게는 한법을 써서는 안된다. 만약 거듭 한법을 사용하면 반드시 정신이 흐려지고 소변을 본 뒤에 음부가 아프다. 우여량환(禹餘粮丸)을 쓴다. 처방은 빠져있다.
⒁病人有寒復發汗胃中冷必吐蚘一作逆
§⒁환자가 오한이 있을 때 다시 한법을 사용하면 위(胃) 속이 차가워져 반드시 회충을 토하게 된다. 토한다[吐逆]고 한 곳도 있다.
⒀本發汗而復下之此爲逆也若先發汗治不爲逆本先下之而反汗之爲逆若先下之治不爲逆
¶爲逆:《康平》“此爲逆”
§⒀한법을 써야 할 증상에 하법을 사용하면 이것은 역치(逆治)이지만, 먼저 한법을 사용하면 역치가 아니다. 먼저 하법을 사용할 증상에 도리어 한법을 사용하면 역치(逆치)이지만, 먼저 사하시키면 역치가 아니다.
¶續得下利淸穀不止:〔法〕”淸穀不止” ¶急當救表:《康平》“急當可救表”
§⒂상한에 의원이 사하시킨 뒤에, 계속 소화되지 않은 음식을 설사하고 몸이 쑤시며 아플 때는 급히 속[裏]을 치료해야 한다. 그런 뒤에 몸이 쑤시며 아프지만 설사가 조절되면 급히 겉[表]을 치료해야 한다. 속을 치료할 때에는 사역탕이 합당하고, 겉을 치료할 때에는 계지탕이 합당하다.
⒁病發熱頭痛脈反沈若不差身體疼痛當救其裏四逆湯方
¶脈反沈:《康平》“脈反沈者”
§⒁열이 나고 머리가 아픈데 맥이 도리어 침(沈)한 경우, 만약 병이 낫지 않고 몸이 아프면 속[裏]을 치료해야 한다. 사역탕을 쓴다.
⒂太陽病先下之而不愈因復發汗以此表裏俱虛其人因致冒 ⒁冒家汗出自愈所以然者汗出表和故也裏未和然後復下之
¶因復發汗:《康平》“因後發汗” ¶以此表裏俱虛:《康平》無此句
§⒂태양병에 먼저 하법을 썼으나 낫지 않고, 그런 뒤에 다시 한법을 사용하면 표리(表裏)가 모두 허하기 때문에 그 환자가 이로 인해 모(冒)가 생기게 된다. ⒁모(冒)가 있는 환자[冒家]는 땀이 나면서 절로 낫는다. 그 까닭은 땀이 나면서 겉[表]이 조화로워지기 때문이다. 속[裏]이 조화롭지 못하면 후에 다시 하법을 쓴다.
⒂太陽病未解脈陰陽俱停一作微必先振慄汗出而解但陽脈微者先汗出而解但陰脈微一作尺脈實者下之而解若欲下之宜調胃承氣湯一云用大柴胡湯
¶必先振慄汗出而解:《康平》“下之,必先振慄,汗出而解” ¶必先振慄汗出而解∽若欲下之:〔法〕”陰脈微者,下之解” ¶若欲下之,宜調胃承氣湯:《玉》”汗之宜桂枝湯,下之宜承氣湯”
§⒂태양병이 아직 풀리지 않은 경우 음양의 맥이 모두 멈춘 듯하다면어떤 곳에는 미(微)하다고 하였다. 반드시 먼저 오싹하여 몸을 떨[振慄] 것이니 한법을 쓰고 나면 낫는다. 양맥만 미(微)한 경우는 먼저 한법을 쓰면 낫는다. 음맥만 미(微)어떤 곳에는 척맥이 실(實)하다고 하였다.한 경우는 하법을 쓰면 낫는다. 만약 하법을 쓰고자 할 때는 조위승기탕(調胃承氣湯)이 합당하다. 어떤 곳에는 대시호탕(大柴胡湯)을 쓴다고 하였다.
⒀太陽病發熱汗出者此爲榮弱衛强故使汗出欲救邪風者宜桂枝湯
§⒀태양병에 열이 나고 땀을 흘리는 경우는 영(榮)이 약하고 위(衛)가 강하기 때문에 땀을 흘리는 것이다. 사풍(邪風)을 치료하고자 한다면 계지탕(桂枝湯)이 합당하다.
⒂傷寒五六日中風往來寒熱胸脇苦滿嘿嘿不欲飮食心煩喜嘔①或胸中煩而不嘔②或渴③或腹中痛④或脇下痞鞕⑤或心下悸小便不利⑥或不渴身有微熱⑦或咳者小柴胡湯主之
¶胸脇苦滿,嘿嘿不欲飮食:〔法〕”胸脇滿,不欲食” ¶或胸中煩而不嘔∽或咳者:〔法〕없음
§⒂상한 5-6일째에 중풍(中風)으로 오한과 발열이 왕래하고, 가슴과 옆구리가 그득하여 고통스러우며, 입을 다물고[嘿嘿] 음식을 먹으려 하지 않고, 가슴이 갑갑하며 쉽게 토할 때는 소시호탕(小柴胡湯)으로 치료한다. ①가슴 속이 갑갑하나 토하지 않거나, ②갈증이 있거나, ③배가 아프거나, ④옆구리 아래가 막혀 단단하거나, ⑤명치까지 두근거리며 소변이 잘 나오지 않거나, ⑥갈증이 없고 몸에서 미열이 나거나, ⑦기침을 하는 경우에도 사용한다.
⒁血弱氣盡腠理開邪氣因入與正氣相搏結於脇下正邪分爭往來寒熱休作有時嘿嘿不欲飮食臟腑相連其痛必下邪高痛下故使嘔也一云藏府相違其病必下脇鬲中痛小柴胡湯主之 ⒁服柴胡湯已渴者屬陽明以法治之
¶正氣相搏:《康平》“正氣相摶(뭉칠 단)” ¶與正氣相搏∽正邪分爭:〔法〕”與正邪分爭” ¶臟腑相連,其痛必下,邪高痛下:《康平》“臟腑相違,其病必下,邪高病下” ¶嘿嘿不欲飮食∽故使嘔也:〔法〕없음
§⒁혈(血)이 약하고 기(氣)가 다하여 주리(腠理)가 열리고 이로 인해 사기(邪氣)가 침입하여 정기(正氣)와 서로 합쳐지면 옆구리 아래가 마치게 된다. 정기와 사기가 나누어 다투면 규칙적이고 간헐적으로 오한과 발열이 왕래하고, 입을 다물고[嘿嘿] 음식을 먹으려 하지 않는다. 장부가 서로 연결되어 그 통증이 반드시 아래에서 나타난다. 사기(邪氣)는 위에 있고 통증은 아래에 있게 되므로 구토하게 된다. 어떤 곳에는 장부가 서로 어그러지면 그 병이 반드시 아래에서 나타나므로 옆구리와 흉격 가운데가 아프다고 하였다. 이런 경우 소시호탕(小柴胡湯)으로 치료한다. ⒁소시호탕(小柴胡湯)을 복용한 뒤에 갈증이 있는 것은 양명병에 해당하므로 그 치법에 따라 치료한다.
⒁得病六七日脈遲浮弱惡風寒手足溫醫二三下之不能食而脇下滿痛面目及身黃頸項强小便難者與柴胡湯後必下重 ⒀本渴飮水嘔者柴胡不中與也食穀者噦
¶小便難者:《康平》“小便黃者”
§⒁병을 얻은지 6-7일째에, 맥이 지(遲)·부(浮)·약(弱)하고 오풍이나 오한이 있으며 손발이 따뜻한 경우에 의사가 2-3번 하법을 사용하여 음식을 먹으려 하지 않고, 옆구리 아래가 그득하면서 아프며, 얼굴과 눈에서 온몸에 이르기까지 누렇고, 목 앞뒤가 뻣뻣하며, 소변 보기 어려울 때에 소시호탕(小柴胡湯)을 쓰면 후에 반드시 뒤가 무거워 진다. ⒀본래 갈증이 있으나 물을 마시면 토하는 경우에 소시호탕(小柴胡湯)은 적당하지 않다. 음식을 먹고 딸꾹질하는 경우도 그렇다.
⒂傷寒四五日身熱惡風頸項强脇下滿手足溫而渴者小柴胡湯主之
¶頸項强:〔法〕”項强”
§⒂상한 4-5일째에 몸에서 열이 나고 오한이 들며 목 앞뒤가 뻣뻣하고 옆구리가 그득하며 손발이 따뜻하고 갈증이 있을 때는 소시호탕(小柴胡湯)으로 치료한다.
§⒂상한에 양맥(陽脈)이 삽(澁)하고 음맥(陰脈)이 현(弦)하면 분명 배 속이 당기고 아프다. 먼저 소건중탕(小建中湯)을 쓰고, 낫지 않으면 소시호탕(小柴胡湯)으로 치료한다.
§⒁상한이나 중풍에 소시호탕(小柴胡湯)의 증상이 있다면, 하나의 증상만 나타나도 쓸 수 있고 모든 증상이 다 있을 필요는 없다. ⒁소시호탕(小柴胡湯)의 증상이 있으나 하법을 사용하였을 때, 만약 소시호탕(小柴胡湯)의 증상이 사라지지 않으면 다시 소시호탕(小柴胡湯)을 쓴다. 그러면 반드시 후끈하게 열이 나고 떨린 뒤에 열이 나고 땀을 흘르며 낫는다.
¶者∽爲未解也:〔法〕”微煩者”
§⒂태양병이 전경(傳經)되는 시일을 넘어 10여일이 되었을 때 도리어 2-3번 하법을 쓰고, 그후 4-5일이 지났으나 소시호탕(小柴胡湯)의 증상이 여전히 있다면 먼저 소시호탕(小柴胡湯)을 쓴다. 구토가 그치지 않으며 명치가 켕기고어떤 곳에는 구토가 그치고 조금 안정되며라고 하였다. 울렁거리며 약간 번(煩)이 있는 것은 아직 병이 풀리지 않은 것이다. 대시호탕(大柴胡湯)을 써서 하법을 사용하면 낫는다.
⒂傷寒十三日不解胸脇滿而嘔日晡所發潮熱已而微利此本柴胡證下之以不得利今反利者知醫以丸藥下之此非其治也潮熱者實也先宜小柴胡湯以解外後以柴胡加芒硝湯主之
¶已而微利∽後以:〔法〕없음
§⒂상한을 13일 앓고도 낫지 않아서 가슴과 옆구리가 그득하고 구토를 하며, 오후 3-5시 사이에 조열(潮熱)이 밀려오며 열이 그친 뒤에 약간 설사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본래 대시호탕(大柴胡湯)의 증상으로 하법을 써야 한다. 대변을 보지 못해야 하지만 도리어 설사를 하기 때문에 의사가 약으로 공하시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옳은 치료가 아니다. 조열(潮熱)은 실증(實證)이다. 먼저 소시호탕(小柴胡湯)으로 밖[外]을 풀어준 뒤에 시호가망초탕(柴胡加芒硝湯)으로 치료해야 한다.
⒂傷寒十三日過經譫語者以有熱也當以湯下之 ⒁若小便利者大便當硬而反下利脈調和者知醫以丸藥下之非其治也若自下利者脈當微厥今反和者此爲內實也調胃承氣湯主之
¶傷寒十三日 過經譫語者:《康平》“傷寒十三日不解 時{過經}譫語者” ¶以有熱也∽此爲內實也:〔法〕없음
§⒂상한 13일에 전경(傳經)되는 시일을 넘겨 섬어(譫語)가 있는 것은 열(熱)이 있기 때문이다. 약으로 하법을 시행해야 한다. ⒁만약 소변이 잘 나오면 대변은 보통 단단한데, 도리어 설사를 하고 맥이 조화로운 경우는 의원이 약으로 하법을 썼음을 알 수 있다. 옳은 치료가 아니다. 만약 설사를 하면 맥이 보통 미(微)하고 없는 듯한데 여기서 도리어 조화로운 경우는 안[內]이 실한 것이다. 조위승기탕(調胃承氣湯)으로 치료한다.
⒂太陽病不解熱結膀胱其人如狂血自下下者愈其外不解者尙未可攻當先解其外外解已但少腹急結者乃可攻之宜桃核承氣湯後云解外宜桂枝湯
¶當先解其外:《千翼》《淳和》"宜桂枝湯"이 더 있다 ¶血自下∽乃可攻之:〔法〕없음
§⒂태양병이 풀어지지 않고 방광에 열이 맺혔을 때, 그 환자가 광증(狂證)과 비슷하더라도 저절로 혈(血)이 대변으로 나오면 낫는다. 외증(外證)이 풀리지 않은 경우에는 하법을 써서는 안되고 먼저 외증을 풀어야 한다. 외증이 풀어지고 아랫배가 당기고 마친 증상만 있을 때 비로소 하법을 써야 한다. 도핵승기탕이 합당하다. 뒤에서는 외증(外證)을 풀 때 계지탕을 써야 한다고 하였다.
⒂傷寒八九日下之胸滿煩驚小便不利譫語一身盡重不可轉側者柴胡加龍骨牡蠣湯主之
¶一身盡重,不可轉側者:〔法〕”身重”
§⒂상한 8-9일째에 하법을 사용하고 나서 가슴이 그득하고 갑갑하며 극도로 두려워하고[煩驚],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며, 헛소리[譫語]를 하고, 온몸이 다 무거워 몸을 뒤척이지도 못할 때는 시호가용골모려탕(柴胡加龍骨牡蠣湯)으로 치료한다.
⒀傷寒腹滿譫語寸口脈浮而緊此肝乘脾也名曰縱刺期門
§⒀상한에 배가 그득하고 섬어(譫語)가 있으며 촌구맥이 부(浮)하고 긴(緊)한 것은 간(肝)의 병사(病邪)가 비(脾)에 침입한 것으로, 종(縱)이라고 부른다. 기문(期門)에 자침한다.
⒀傷寒發熱嗇嗇惡寒大渴欲飮水其腹必滿自汗出小便利其病欲解此肝乘肺也名曰橫刺期門
§⒀상한에 열이 나고 오슬오슬 오한이 들며 매우 목이 말라 물을 마시려 하더라도 그 배가 분명 그득한 것은 간(肝)의 병사(病邪)가 폐(肺)에 침입한 것으로, 횡(橫)이라고 부른다. 기문(期門)에 자침한다. 이때 자한(自汗)이 나며, 소변이 잘 나오면 병이 나으려는 것이다.
⒂太陽病二日反躁凡熨其背而大汗出大熱入胃一作二日內燒瓦熨背大汗出火氣入胃胃中水竭躁煩必發譫語十餘日振慄自下利者此爲欲解也故其汗從腰以下不得汗欲小便不得反嘔欲失溲足下惡風大便硬小便當數而反不數及不多大便已頭卓然而痛其人足心必熱穀氣下流故也
¶凡熨其背:《康平》“凡熨背”
§⒂태양병 2일째에 도리어 조(躁)가 있을 때 환자의 등을 찜질 하고서 크게 땀을 흘리게 하면 심한 열사(熱邪)가 위(胃)로 들어가어떤 곳에는 2일 내에 불에 달군 기와로 등을 찜질하고서 크게 땀을 흘리게 하여 화기(火氣)가 위(胃)로 들어갔다고 하였다. 위 속에 물이 마르게 되어 번조(煩躁)가 생기고 반드시 헛소리[譫語]를 하게 된다. 10여일이 지나 덜덜 떨며 절로 설사를 하는 경우는 풀리려는 것이다. 땀이 나지만 허리 아래로는 나지 않고, 소변을 보려고 하나 나오지 않으며 도리어 구역질을 하고 소변을 지릴 것 같고, 다리 아래에 오풍이 들며, 대변이 단단하고, 소변을 자주 봐야 하지만 도리어 자주 보지도 많이 보지도 않는다. 대변을 보고 나면 머리가 갑자기 아프고 환자의 발바닥이 반드시 뜨거울 것이다. 이것은 곡기(穀氣)가 아래로 흘러 내려갔기 때문이다.
⒂太陽病中風以火劫發汗邪風被火熱血氣流溢失其常度兩陽相熏灼其身發黃陽盛則欲衄陰虛小便難陰陽俱虛竭身體則枯燥但頭汗出劑頸而還腹滿微喘口乾咽爛或不大便久則譫語甚者至噦手足躁擾捻衣摸床小便利者其人可治
¶兩陽相熏灼:《康平》“兩相熏灼” ¶其身發黃:《康平》“其身必發黃”
§⒂태양병 중풍에 화법(火法)으로 땀을 흘리게 하면 사풍(邪風)이 뜨거운 기운을 받아 혈기(血氣)를 흘러 넘치게 하여 정상 상태를 벗어나 두 가지 양(陽)이 서로를 타올라 환자의 몸이 누렇게 된다. 양(陽)이 왕성하면 코피를 흘리려 하고, 음(陰)이 허하면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며, 음양이 모두 고갈되면 몸이 마른다. 머리에서 나는 땀이 목까지에서만 나타나며, 배가 그득하고 조금 숨이 차며, 입이 마르고 목구멍이 헐며, 더러 대변을 보지 못하고 오래되면 헛소리[譫語]를 한다. 심하면 딸꾹질[噦]을 하고 손발을 가만히 두지 못하여 옷을 쥐거나 침상을 더듬거린다. 소변이 잘 나오면 그 환자는 치료할 수 있다.
⒂傷寒脈浮醫以火迫劫之亡陽必驚狂臥起不安者桂枝去芍藥加蜀漆牡蠣龍骨救逆湯主之
¶必:《翼》《脈》 없음
§⒂상한에 맥이 부(浮)한데 의원이 화법(火法)으로 사기(邪氣)를 몰아내어 양(陽)이 없어져[亡陽] 그로 인해 미쳐 날뛰고[驚狂] 항상 불안해할 때는 계지거작약가촉칠모려용골구역탕으로 치료한다.
⒁形作傷寒其脈不弦緊而弱弱者必渴被火者必譫語弱者發熱脈浮解之當汗出愈
¶形作:《玉》《脈》없음 ¶弱者必渴:《康平》“弱者發熱”이 傍注로 첨가되어 있다. ¶脈浮:《康平》“脈浮者”
§⒁상한이 들어 그 맥이 현(弦)ㆍ긴(緊)하지 않고 약(弱)한 경우, 맥이 약하면 반드시 갈증이 있을 것이다. 이때 화법(火法)을 쓰면 반드시 헛소리[譫語]를 하게 된다. 맥이 약할 때, 열이 나고 맥이 부한 것을 풀고자 하면 한법을 사용해야 낫는다.
⒂太陽病以火熏之不得汗其人必躁到經不解必淸血名爲火邪
§⒂태양병에 화법(火法)으로 훈증시켰으나 땀이 나지 않은 경우, 그 환자에게 반드시 조(躁)가 생기고 보통의 유병 기간이 지나도 낫지 않으며 분명 혈변(血便)을 보게 될 것이다. 이것을 화사(火邪)라고 한다.
⒁脈浮熱甚而反灸之此爲實實以虛治因火而動必咽燥吐血
¶脈浮,熱甚:《康平》“火邪脈浮熱甚”
§⒁맥이 부(浮)하고 열이 심한 경우, 도리어 뜸을 뜨면 이것은 실증으로, 실한 증상에 허할 때 쓰는 치법을 쓴 것이다. 화기(火氣)로 인해 혈(血)이 동요하여 반드시 목구멍이 마르고 피를 토하게 된다.
⒁微數之脈愼不可灸因火爲邪則爲煩逆追虛逐實血散脈中火氣雖微內攻有力焦骨傷筋血難復也 ⒁脈浮宜以汗解用火灸之邪無從出因火而盛病從腰以下必重而痺名火逆也 ⒁欲自解者必當先煩煩乃有汗而解何以知之脈浮故知汗出解
¶名火逆也:《康平》“〈火逆之也〉”
§⒁맥이 미삭(微數)한 경우에는 삼가 뜸을 쓰지 말아야 한다. 화기(火氣)가 사기(邪氣)로 변하면 갑갑하고 치받게[煩逆] 된다. 허한 것은 더욱 허하게 하고[追虛] 실한 것은 더욱 실하게 한 것[逐實]이다. 혈(血)이 맥 속에서 흩어지면 화기(火氣)가 미약하더라도 안으로의 공격은 힘이 있어 뼈를 말리고 힘줄을 손상시키며 혈(血)이 회복되기 어렵게 한다. ⒁맥이 부(浮)하면 한법(汗法)으로 병을 풀어야 하는데, 화법(火法)으로 뜸을 뜨면 사기가 땀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화기(火氣)로 인해 병사(病邪)가 치성하게 되어 허리 아래가 무겁고 비증(痺證)이 생기게 된다. 이것을 화역(火逆)이라고 한다. ⒁절로 낫고자 하는 경우는 반드시 먼저 번(煩)이 생길 것이다. 번(煩)이 나타난 뒤에 땀이 나면서 병이 풀린다. 어떻게 알 수 있는가. 맥이 부(浮)하므로 땀이 나면 풀어질 것을 안다.
⒂燒鍼令其汗鍼處被寒核起而赤者必發奔豚氣從少腹上衝心者灸其核上各一壯與桂枝加桂湯更加桂二兩也
¶燒鍼令其汗∽灸其核上各一壯:〔法〕”燒鍼被寒, 鍼處核起, 必發奔豚氣” ¶《康平》 뒤에 “本云桂枝湯,今加桂五兩,所以加桂者,以能泄奔豚氣也。”가 더 있다.
§⒂불에 달군 침[燒鍼]을 놓아 땀을 낸 뒤 침 놓은 곳이 한사(寒邪)를 받아 돌기처럼 튀어나오고 붉어지면 반드시 분돈(奔豚)이 생겨 기운이 아랫배에서 가슴으로 솟구쳐 오른다. 돌기 위에 1장 뜸을 뜨고 계지가계탕(桂枝加桂湯)을 쓴다. 계지탕에 다시 계지 2냥을 더한 것이다.
⒂火逆下之因燒鍼煩躁者桂枝甘草龍骨牡蠣湯主之
¶因燒鍼煩躁者:《康平》“因燒鍼而煩躁者”
§⒂화역(火逆)에 하법을 사용하여 불에 달군 침[燒鍼] 때문에 번조(煩躁)가 생겼을 때는 계지감초용골모려탕(桂枝甘草龍骨牡蠣湯)으로 치료한다.
⒂太陽病當惡寒發熱今自汗出反不惡寒發熱關上脈細數者以醫吐之過也 ⒁一二日吐之者腹中饑口不能食三四日吐之者不喜糜粥欲食冷食朝食暮吐以醫吐之所致也此爲小逆
¶反不惡寒發熱:《康平》“反不惡寒不發熱”
§⒂태양병에 오한이 들고 열이 나야 하는데, 여기서 자한(汗出)이 나고 도리어 오한과 발열이 없으며 관(關) 부위의 맥이 미삭(細數)한 것은 의원이 토법을 지나치게 사용한 경우이다. ⒁상한 1-2일째에 토법을 쓰면 배가 고프지만 입으로 음식을 먹을 수 없게 된다. 상한 3-4일째에 토법을 쓰면 미음을 먹으려 하지 않고 차가운 음식을 먹으려 하며 아침에 먹은 것을 저녁에 토한다. 이것은 의원이 토법을 사용해서 생겨난 증상이다. 이것은 소역(小逆)이다.
⒁太陽病吐之但太陽病當惡寒今反不惡寒不欲近衣此爲吐之內煩也
§⒁태양병에 토법을 썼을 때, 태양병에 오한이 들어야 하지만 여기서 도리어 오한이 들지 않고 옷을 가까이 하지 않으려는 것은 모두 토법으로 안[內]에 번(煩)이 생긴 까닭이다.
⒁病人脈數數爲熱當消穀引食而反吐者此以發汗令陽氣微膈氣虛脈乃數也數爲客熱不能消穀以胃中虛冷故吐也
§⒁환자의 맥이 삭(數)한 경우, 맥이 삭한 것은 열이 있는 것이다. 입맛이 당기고 잘 소화시켜야 하지만 도리어 구토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한법을 써서 양기(陽氣)가 미약해지고 흉격(胸膈)의 정기(正氣)가 허하여 맥이 삭(數)하게 된 것이다. 맥이 삭한 것은 가열(假熱)[客熱]이므로 음식을 소화시키지 못하고, 정작 위 속은 허하고 차가우므로 토하게 된다.
⒂太陽病過經十餘日心中溫溫欲吐而胸中痛大便反溏腹微滿鬱鬱微煩先此時自極吐下者與調胃承氣湯若不爾者不可與但欲嘔胸中痛微溏者此非柴胡湯證以嘔故知極吐下也
¶故知極吐下也:《康平》“故知極吐也” ¶太陽病∽故知極吐下也:〔法〕”太陽病,過經十餘日,溫溫欲吐,胸中痛,大便微溏,與調胃承氣湯。”
§⒂태양병이 전경(傳經)되는 시일을 넘겨 10여일이 되었을 때 가슴 속이 울렁거려[溫溫] 토하려 하고 가슴 속이 아프며, 대변은 도리어 묽고 배가 조금 그득하며, 울렁거리며 약간 번(煩)이 있는 것은 이보다 앞서 심하게 토법이나 하법을 쓴 것이니 조위승기탕(調胃承氣湯)을 써야 한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써서는 안된다. 구토하기만 하고 가슴 속이 아프며 대변이 약간 묽은 것은 [소시호탕(小柴胡湯)]의 증상이 아니다. 구토하는 것으로 심하게 토법이나 하법을 썼음을 알 수 있다.
⒂太陽病六七日表證仍在脈微而沈反不結胸其人發狂者以熱在下焦少腹當硬滿小便自利者下血乃愈所以然者以太陽隨經瘀熱在裏故也抵當湯主之
¶以太陽隨經:《康平》“以太陽隨症” ¶所以然∽瘀熱在裏故也:〔法〕없음
§⒂태양병 6-7일에 표증(表證)이 여전히 있고, 맥이 미(微)하면서 침(沈)하나 도리어 결흉이 생기지는 않았으며, 그 환자의 증상이 광증과 비슷한 경우는 열이 하초(下焦)에 있기 때문이다. 아랫배가 단단하고 그득하지만 소변이 잘 나올 때는 하법으로 어혈(瘀血)을 제거해야 낫는다. 그 이유는 병사(病邪)가 태양경을 따라 들어가 속에서 열(熱)로 뭉쳤기 때문이다. 저당탕으로 치료한다.
⒂太陽病身黃脈沈結少腹硬小便不利者爲無血也小便自利其人如狂者血證諦也抵當湯主之
¶小便不利者,爲無血也:〔法〕없음
§⒂태양병에 몸이 누렇고 맥이 침결(沈結)하며 아랫배가 단단한데 이 때 소변이 시원치 않다면 혈이 없는 것이다. 소변이 잘 나오며 그 환자의 증상이 광증(狂證)과 같은 것은 혈증(血證)이 확실하다. 저당탕으로 치료한다.
⒂傷寒有熱少腹滿應小便不利今反利者爲有血也當下之不可餘藥宜抵當丸
¶不可餘藥:〔法〕없음
§⒂상한에 열이 나고 아랫배가 그득하면 소변이 시원치 않아야 하는데, 여기서 도리어 잘 나올 때는 어혈(瘀血)이 있기 때문이다. 하법을 써야 한다. 다른 약을 주어서는 안되며 저당환이 합당하다.
⒀太陽病小便利者以飮水多必心下悸小便少者必苦裏急也
§⒀태양병에 소변이 잘 나오는 것은 물을 많이 마셨기 때문이니 반드시 명치까지 두근거릴 것이다. 소변 양이 적으면 반드시 뱃속이 당겨 고생한다.
⒀問曰病有結胸有臟結其狀何如答曰按之痛寸脈浮關脈沈名曰結胸也
§⒀물었다. 병에 결흉(結胸)이 있고 장결(臟結)이 있는데 증상이 어떠합니까. 답하였다. 누르면 아프고 촌맥이 부(浮)하며 관맥이 침(沈)한 경우를 결흉(結胸)이라고 합니다.
⒀何謂臟結答曰如結胸狀飮食如故時時下利寸脈浮關脈小細沈緊名曰藏結舌上白胎滑者難治
§⒀장결(臟結)은 어떠합니까. 답하였다. 결흉(結胸)과 비슷한데, 평소처럼 음식을 잘 먹고 때때로 설사를 하며 촌구맥이 부(浮)하고 관맥이 소(小)ㆍ세(細)ㆍ침(沈)ㆍ긴(緊)한 경우를 장결(藏結)이라고 합니다. 혀가 희고 설태가 활(滑)하면 치료하기 어렵습니다.
⒀臟結無陽證不往來寒熱一云寒而不熱其人反靜舌上胎滑者不可攻也
¶不往來寒熱:《脈經》“寒而不熱”
§⒀장결(臟結)에는 양증(陽證)이 없어서 한열왕래가 없다.어떤 곳에는 오한이 들고 열은 나지 않는다고 하였다. 그 환자가 도리어 안정되어 있고 설태가 활(滑)할 때는 공하시켜서는 안된다.
⒁病發於陽而反下之熱入因作結胸病發於陰而反下之一作汗出因作痞也所以成結胸者以下之太早故也 ⒁結胸者項亦强如柔痓狀下之則和宜大陷胸丸
¶病發於陰,而反下之:《翼》“病發於陰,而反汗之”
§⒁병이 삼양(三陽)에서 발생하였을 때 도리어 하법을 사용하면 열(熱)이 침입하여 이것으로 결흉(結胸)이 생긴다. 병이 삼음(三陰)에서 발생하였을 때 도리어 하법을 사용하면 어떤 곳에는 한법을 사용하면이라고 하였다. 이것으로 비증(痞證)이 생긴다. 결흉이 생기는 까닭은 하법을 지나치게 일찍 사용하였기 때문이다. ⒁결흉(結胸)의 증상이 목덜미까지 뻣뻣하여 유치(柔痓)와 유사할 때는 하법을 사용하면 편안해진다. 대함흉환(大陷胸丸)이 합당하다.
⒂太陽病脈浮而動數浮則爲風數則爲熱動則爲痛數則爲虛頭痛發熱微盜汗出而反惡寒者表未解也醫反下之動數變遲膈內拒痛一云頭痛卽眩胃中空虛客氣動膈短氣躁煩心中懊憹陽氣內陷心下因硬則爲結胸大陷胸湯主之若不結胸但頭汗出餘處無汗劑頸而還小便不利身必發黃
¶膈內拒痛脈:《玉》《脈》《翼》頭痛卽眩 ¶浮而動數∽短氣躁煩:〔法〕없음 ¶若不結胸:《康平》“若不大結胸” ¶若不結胸∽身必發黃:〔法〕없음
§⒂태양병에 맥이 부(浮)하고 동(動)ㆍ삭(數)하며, 부맥(浮脈)은 풍(風)이 있는 것이고, 삭맥(數脈)은 열(熱)이 있는 것이며, 동맥(動脈)은 통증이 있는 것이고, 삭맥(數脈)은 허한 것이다. 머리가 아프고 열이 나며, 약간 도한(盜汗)이 나고 도리어 오한(惡寒)이 드는 것은 표증이 아직 풀리지 않은 경우이다. 이때 의원이 도리어 하법을 사용하여 동(動)ㆍ삭(數)하던 맥이 지맥(遲脈)으로 변하고, 흉격(胸隔)이 손댈 수 없도록 아프며어떤 곳에는 머리가 아프다가 곧 어지럽다고 하였다., 위(胃) 속이 비어 침입한 기운이 흉격을 동요시킨 것이다. 단기(短氣)와 번조(煩躁)가 생기고, 가슴 속이 괴로우며[心中懊憹], 양기(陽氣)가 안으로 무너져 내려 명치가 단단하게 되면 결흉(結胸)이 된다. 대함흉탕(大陷胸湯)으로 치료한다. 만약 결흉(結胸)이 되지 않고, 어떤 곳에는 땀이 나지 않고 머리에서 목까지만 땀이 나며,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면 몸에 반드시 발황(發黃)이 생길 것이다.
⒂傷寒六七日結胸熱實脈沈而緊心下痛按之石硬者大陷胸湯主之
¶按之石硬者:〔法〕없음
§⒂상한 6-7일에 결흉(結胸)이 생겨서 실열(實熱)이 나고, 맥이 침(沈)하고 긴(緊)하며, 심하가 아프고 누르면 돌처럼 단단할 때는 대함흉탕(大陷胸湯)으로 치료한다.
¶但結胸∽大陷胸湯主之:〔法〕없음
§⒂상한 10여일에 속[裏]에 열이 맺혀 다시 한열왕래의 증상이 생겼을 때에는 대시호탕(大柴胡湯)을 쓴다. 결흉(結胸)의 증상이 있으나 열이 심하지 않으며 이것은 가슴과 옆구리에 물[水]이 맺힌 것이다. 머리에서만 조금 땀이 날 때에는 대함흉탕(大陷胸湯)으로 치료한다.
⒂太陽病重發汗而復下之不大便五六日舌上燥而渴日晡所小有潮熱一云日晡所發心胸大煩從心下至少腹硬滿而痛不可近者大陷胸湯主之
¶日晡所小有潮熱:《康平》“日晡所小有潮熱 發心胸大煩”
§⒂태양병에 거듭 한법을 사용하고 다시 하법을 사용하여 5-6일동안 대변을 보지 못하고, 혀 표면이 마르며 갈증이 있고, 해질녘 즈음에 조열(潮熱)이 조금 생기며어떤 곳에는 해질녘 즈음에 가슴에 심한 번(煩)이 생긴다고 하였다., 명치에서 아랫배까지 단단하고 그득하며 손을 대지 못할 정도로 아플 때는 대함흉탕(大陷胸湯)으로 치료한다.
⒂小結胸病正在心下按之則痛脈浮滑者小陷胸湯主之
§⒂소결흉(小結胸)의 병으로 명치에만 국한되어 손을 대면 아프고 맥이 부활(浮滑)할 때는 소함흉탕(小陷胸湯)으로 치료한다.
⒂太陽病二三日不能臥但欲起心下必結脈微弱者此本有寒分也反下之若利止必作結胸未止者四日復下之此作協熱利也
¶寒分:《康平》“寒飮” ¶四日:《玉》《脈》《翼》“四五日”
§⒂태양병 2-3일째에 잠을 이루지 못하여 깨어 있으려고만 하고, 명치에 맺힌 것이 분명하며 맥이 미약(微弱)할 때, 이것은 평소 한음[寒飮]이 있었기 때문이다. 도리어 하법을 사용하여, 만약 설사가 그치면 반드시 결흉(結胸)이 생기고, 그치지 않아 4일째 다시 하법을 쓰면 열이 나면서 설사[協熱利]를 한다.
⒂太陽病下之其脈促一作縱不結胸者此爲欲解也 ⒁脈浮者必結胸也脈緊者必咽痛脈弦者必兩脇拘急脈細數者頭痛未止脈沈緊者必欲嘔脈沈滑者協熱利脈浮滑者必下血
§⒂태양병에 하법을 사용한 뒤에 맥이 촉(促)어떤 곳에는 종(縱)이라고 하였다.하면 결흉(結胸)이 생기지 않은 것이다. 병이 나으려는 것이다. ⒁맥이 부(浮)하면 분명 결흉(結胸)이 생긴다. 맥이 긴(緊)하면 반드시 목이 아프다. 맥이 현(弦)하면 반드시 양쪽 옆구리가 당긴다. 맥이 세삭(細數)하면 머리의 통증이 멎지 않는다. 맥이 침긴(沈緊)하면 반드시 구역질 한다. 맥이 침활(沈滑)하면 열이 나면서 설사[協熱利]를 한다. 맥이 부활(浮滑)하면 반드시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온다.
⒂病在陽應以汗解之反以冷水潠之若灌之其熱被劫不得去彌更益煩肉上粟起意欲飮水反不渴者服文蛤散若不差者與五苓散 ⒂寒實結胸無熱證者與三物小陷胸湯白散亦可服一云與三物小白散
¶應以汗解之∽反不渴者:〔法〕”應以汗解, 反以水潠, 熱不得去, 益煩不渴” ¶與三物小陷胸湯,白散亦可服:《玉》《翼》“與三物小白散”
§⒂병이 삼양맥(三陽脈)에 있으면 한법으로 풀어주어야 하는데, 도리어 차가운 물을 뿌려 주거나 혹은 마시게 하면 열(熱)이 겁박되어 제거되지 않아 결국 다시 더욱 번(煩)이 생기고 살 표면에 좁쌀같은 것이 일어나며 물을 마시려고 하나 갈증이 있지는 않는다. 이런 때는 문합산(文蛤散)을 복용한다. 만약 낫지 않으면 오령산(五苓散)을 쓴다. ⒂한실결흉(寒實結胸)으로 열증(熱證)이 없을 때는 삼물소함흉탕(小陷胸湯)을 쓴다. 백산(白散)도 복용할 수 있다. 어떤 곳에는 삼물소백산(三物小白散)을 쓴다고 하였다.
⒀太陽與少陽倂病頭項强痛或眩冒時如結胸心下痞硬者當刺大椎第一間肺兪肝兪愼不可發汗發汗卽譫語脈弦五日譫語不止當刺期門
¶當刺大椎第一間∽愼:〈不可發汗〉없음 ¶發汗卽譫語∽當刺期門:〈不可發汗〉없음
§⒀태양과 소양의 병병(倂病)은 머리와 목덜미가 뻣뻣하고 아프거나 혹은 어지럽고 답답하며, 때때로 결흉과 같이 명치가 막히고 단단하다. 이때는 경추와 제1 흉추 사이에 있는 대추(大椎)ㆍ폐수(肺兪)ㆍ간수(肝兪)에 자침해야 하며 삼가 한법을 써서는 안된다. 한법을 사용하면 곧 헛소리[譫語]를 하고 맥이 현(弦)하게 된다. 5일이 되어 헛소리가 그치지 않으면 기문(期門)에 자침해야 한다.
⒀婦人中風發熱惡寒經水適來得之七八日熱除而脈遲身凉胸脇下滿如結胸狀譫語者此爲熱入血室也當刺期門隨其實而取之
¶隨其實而取之:《玉》《脈》“隨其虛實而取之” ¶婦人中風∽隨其實而取之:〔法〕”婦人中風,經水適來,熱除脈遲,脇下滿,譫語,當刺期門。”
§⒀부인(婦人)이 중풍(中風)으로 발열과 오한이 생기고 마침 월경이 시작되었다. 이렇게 된 지 7-8일째에 열이 내리고 맥이 지(遲)하며 몸이 차갑고 결흉(結胸)과 같이 가슴과 옆구리 아래가 그득하며 헛소리[譫語]를 하는 경우는 열이 혈실(血室)로 침입한 것이다. 기문(期門)에 자침하여 그 실사(實邪)를 사(瀉)한다.
⒂婦人中風七八日續得寒熱發作有時經水適斷者此爲熱入血室其血必結故似如瘧狀發作有時小柴胡湯主之
¶婦人中風∽發作有時:〔法〕”婦人中風,七八日,寒熱,經水適斷,血結,如瘧狀”
§⒂부인(婦人)이 중풍(中風) 7-8일째에 계속 오한과 발열이 생겨 규칙적으로 나타나고 때 마침 월경이 끝나는 경우는 열이 혈실(血室)로 침입한 것이다. 그 혈(血)이 분명 맺혀서 학질과 같이 규칙적으로 발작하는 것이다. 소시호탕(小柴胡湯)으로 치료한다.
⒁婦人傷寒發熱經水適來晝日明了暮則譫語如見鬼狀者此爲熱入血室無犯胃氣及上二焦必自愈
¶婦人傷寒∽必自愈:〔法〕”婦人傷寒,經水適來,譫語,無犯胃氣,及上二焦,自愈。”
§⒁부인(婦人)이 상한(傷寒)으로 열이 날 때 마침 월경이 시작되고, 낮에는 정신이 맑다가 저녁이 되면 귀신이라도 본 듯 헛소리[譫語]를 하는 경우는 열이 혈실(血室)로 침입한 것이다. 잘못된 치료로 위기(胃氣)와 상초(上焦)ㆍ중초(中焦)를 손상시키지 않는다면 분명 절로 낫는다.
⒂傷寒六七日發熱微惡寒支節煩疼微嘔心下支結外證未去者柴胡桂枝湯主之
¶外證未去者:〔法〕없음
§⒂상한 6-7일째에 열이 나고 조금 오한이 들며, 팔다리 관절이 매우 아프고, 조금 구역질 하며, 명치 아래에 버티듯 뭉친 것[支結]이 있는 경우는 외증(外證)이 사라지지 않은 것이니 시호계지탕(柴胡桂枝湯)으로 치료한다.
⒂傷寒五六日已發汗而復下之胸脇滿微結小便不利渴而不嘔但頭汗出往來寒熱心煩者此爲未解也柴胡桂枝乾薑湯主之
¶胸脇滿微結:〔法〕”胸脇滿” ¶此爲未解也:〔法〕없음
§⒂상한 5-6일째에 이미 한법을 사용하고 다시 하법을 사용하고 나서, 가슴과 옆구리가 조금 마치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며 갈증이 있으나 구역질하지 않으며 머리에서만 땀이 나고 한열왕래(寒熱往來)와 심번(心煩)이 있을 때는 아직 병이 낫지 않은 것이다. 시호계지건강탕(柴胡桂枝乾薑湯)으로 치료한다.
⒂傷寒五六日頭汗出微惡寒手足冷心下滿口不欲食大便硬脈細者此爲陽微結必有表復有裏也脈沈亦在裏也汗出爲陽微假令純陰結不得復有外證悉入在裏此爲半在裏半在外也脈雖沈緊不得爲少陰病所以然者陰不得有汗今頭汗出故知非少陰也可與小柴胡湯設不了了者得屎而解
¶陰:《康平》“少陰” ¶此爲陽微結∽故知非少陰也:〔法〕”爲陽微結, 非少陰也” ¶設不了了者,得屎而解:〔法〕없음
§⒂상한 5-6일째에 머리에서 땀이 나고 조금 오한이 들며 손발이 차갑고 명치가 그득하며 음식을 먹으려 하지 않고 대변이 단단하며 맥이 세(細)할 때는 이것은 양(陽)이 조금 맺힌 것으로 반드시 표증(表證)이 있고 또한 이증(裏證)도 있다. 맥이 침(沈)한 경우도 이증(裏證)이 있는 것이다. 땀이 나는 것은 양(陽)이 미약한 것이다. 만약 음(陰)만 맺혔다면 다시 외증(外證)이 있을 수 없고 모든 병사(病邪)가 속[裏]으로 들어와 있게 된다. 따라서 이것은 절반은 속[裏]에 있고 절반은 겉[外]에 있는 것이다. 맥이 비록 침긴(沈緊) 하더라도 소음병이 될 수 없다. 그 이유는 음병(陰病)에는 땀을 흘리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서는 머리에서 땀이 나므로 소음병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소시호탕을 써야 한다. 만약 좋아지지 않으면 대변을 본 뒤에 풀린다.
⒂傷寒五六日嘔而發熱者柴胡湯證具而以他藥下之柴胡證仍在者復與柴胡湯此雖已下之不爲逆必蒸蒸而振却發熱汗出而解若心下滿而硬痛者此爲結胸也大陷胸湯主之但滿而不痛者此爲痞柴胡不中與之宜半夏瀉心湯
¶嘔而發熱者:《脈》《玉》《千》嘔而發熱 ¶柴胡湯證具:〔法〕없음 ¶此雖已下之,不爲逆:〔法〕없음 ¶此爲結胸也:《康平》“此爲結” ¶大陷胸湯主之:〔法〕없음 ¶柴胡不中與之:〔法〕없음
§⒂상한 5-6일째에 구역질하며 열이 나는 등 소시호탕의 증상이 모두 갖추어진 경우에 다른 약으로 하법을 사용하였다. 이때 소시호탕의 증이 여전히 있다면 다시 소시호탕을 쓴다. 비록 이미 하법을 사용하였으나 역증이 되지 않은 경우이다. 필시 열이 심하게 나면서 몸이 떨린 뒤에 열이 나고 땀을 흘린 뒤에 낫는다. 만약 명치가 그득하고 단단하며 아플 때는 이것은 결흉이다. 대함흉탕으로 치료한다. 심하가 그득하기만 하고 아프지 않을 때는 이것은 비(痞)이다. 소시호탕을 쓰기 적당하지 않다. 반하사심탕이 합당하다.
⒂太陽少陽倂病而反下之成結胸心下硬下利不止水漿不下其人心煩
§⒂태양과 소양의 병병(倂病)에 도리어 하법을 사용하여 결흉(結胸)이 생기고 명치가 단단하며 설사가 멈추지 않고 물을 마시지 못하는 경우, 그 환자에게 반드시 심번(心煩)이 있을 것이다.
⒁脈浮而緊而復下之緊反入裏則作痞按之自濡但氣痞耳
¶復:《玉》“反”
§⒁맥이 부(浮)하면서 긴(緊)한데 다시 하법을 사용하여 긴한 맥상이 도리어 속[裏]으로 들어가 침(沈)하게 나타나면 비(痞)가 생긴 것이다. 눌러보아 저항이 없으면 기(氣)만 막힌[痞] 것일 뿐이다.
⒂太陽中風下利嘔逆表解者乃可攻之其人漐漐汗出發作有時頭痛心下痞硬滿引脇下痛乾嘔短氣汗出不惡寒者此表解裏未和也十棗湯主之
¶其人漐漐汗出∽此表解裏未和也:〔法〕없음
§⒂태양병 중풍에 설사와 구역질을 하는 경우, 표증이 풀린 경우라야 병사(病邪)를 공격할 수 있다. 그 환자가 촉촉하게 땀이 나고, 규칙적으로 증상들이 나타나 머리가 아프며, 명치가 막혀 단단하고 그득하여 옆구리 아래까지 이어져 아프고, 헛구역질을 하며, 짧은 숨을 쉬고, 땀이 나지만 오한이 들지 않을 때는 겉[表]은 풀어졌으나 속[裏]은 조화롭지 못한 것이니 십조탕으로 치료한다.
⒂太陽病醫發汗遂發熱惡寒因復下之心下痞表裏俱虛陰陽氣幷竭無陽則陰獨復加燒鍼因胸煩面色靑黃膚瞤者難治今色微黃手足溫者易愈
§⒂태양병에 의원이 한법을 사용하였으나 곧 발열과 오한이 생겼고, 이때문에 다시 하법을 사용하였더니 심하가 답답했다. 겉[表]과 속[裏]이 모두 허하여 음기(陰氣)와 양기(陽氣)가 모두 고갈된 것이다. 양기가 없으면 음기가 짝이 없게 된다. 다시 불에 달군 침[燒鍼]을 사용하자 가슴이 갑갑하였다. 낯빛이 푸른 빛이 돌며 누렇고 피부에 윤기가 있는 경우는 치료하기 어렵다. 여기서 낯빛이 조금 누렇고 손발이 따뜻한 경우는 쉽게 낫는다.
⒂心下痞按之濡其脈關上浮者大黃黃連瀉心湯主之
¶其脈關上浮者:〔法〕없음
§⒂심하가 답답한데 누르면 만져지는 것이 없고 맥이 관(關) 부위에서 부(浮)할 때는 대황환련사심탕으로 치료한다.
¶本以下之,故:〔法〕없음 ¶其人渴而口燥煩,小便不利者:〔法〕없음
§⒂본래 하법을 사용하여서 심하가 답답할 때 사심탕(瀉心湯)을 쓴다. 답답함이 풀어지지 않은 경우, 그 환자가 갈증이 나고 입이 마르며 갑갑해하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을 때는 오령산(五苓散)으로 치료한다. 어떤 곳에는 “하루 참으면 낫는다.”라고 하였다.
⒂傷寒汗出解之後胃中不和心下痞硬乾噫食臭脇下有水氣腹中雷鳴下利者生薑瀉心湯主之
¶乾噫食臭∽下利者:〔法〕없음 ¶生薑瀉心湯:《淳和》”半夏瀉心湯”
§⒂상한에 땀이 나고 나서 풀어진 뒤에 위(胃) 속이 불편하여 명치가 답답하며 단단하고, 음식 냄새가 나는 트림을 하고, 옆구리 아래에 수기(水氣)가 있으며, 배 속에서 꾸르륵 소리가 나고, 설사를 할 때는 생강사심탕으로 치료한다.
⒂傷寒中風醫反下之其人下利日數十行穀不化腹中雷鳴心下痞硬而滿乾嘔心煩不得安醫見心下痞謂病不盡復下之其痞益甚此非結熱但以胃中虛客氣上逆故使硬也甘草瀉心湯主之
¶心煩:《脈》《玉》“而煩” ¶謂:《脈》《翼》《臺》“爲” ¶其人下利日數十行∽故使硬也:〔法〕“心下痞,醫復下之,痞益甚”
§⒂상한이나 중풍에 의원이 도리어 하법을 사용하였더니, 그 환자가 설사를 하루 수십 차례하며 설사에 소화되지 않은 음식이 섞여 나오고, 배 속에서 큰 소리로 꾸그륵 거리며, 명치가 답답하고 단단하며 그득하고, 헛구역질을 하며, 가슴이 답답하여 편안하지 않았다. 의원이 명치가 답답한 것을 보고 병이 다 낫지 않았다고 말하며 다시 하법을 사용하였더니 답답한 증상이 더욱 심해졌다. 이것은 열이 맺힌 것이 아니다 단지 위(胃) 속이 허하여 침범한 사기가 위로 솟구쳐 단단하게 된 것이다. 이때는 감초사심탕으로 치료한다.
⒂傷寒服湯藥下利不止心下痞硬服瀉心湯已復以他藥下之利不止醫以理中與之利益甚理中者理中焦此利在下焦赤石脂禹餘粮湯主之復不止者當利其小便
¶服瀉心湯已∽利不止:〔法〕없음 ¶理中者∽此利在下焦:〔法〕없음 ¶復不止者,當利其小便:〔法〕없음
§⒂상한에 탕약을 복용하고 하리가 멈추지 않고, 명치가 답답하며 단단하여 사심탕(瀉心湯)을 복용하고 다시 다시 다른 약으로 공하시켰으나 설사가 멈추지 않았다. 의원이 이중탕(理中湯)을 쓰자 설사가 더욱 심해졌다. 이중탕(理中湯)은 중초(中焦)를 다스리는 약인데, 이 설사는 하초(下焦)에 원인이 있기 때문이다. 적석지우여량탕(赤石脂禹餘粮湯)으로 치료한다. 다시 설사가 그치지 않으면 소변을 배출시켜야 한다.
⒁傷寒吐下後發汗虛煩脈甚微八九日心下痞硬脇下痛氣上衝咽喉眩冒經脈動愓者久而成痿
¶吐下後發汗:《脈》《翼》吐下發汗
§⒁상한에 토법과 하법을 쓴 뒤에 한법을 써서 허번(虛煩)이 생기고, 맥이 매우 미(微)하였다. 상한 8-9일째에 심하가 답답하고 단단하며, 옆구리 아래가 아프고, 기운이 목구멍까지 치솟아 오르며, 머리가 어지럽고 무언가 씌운 듯 답답하고, 경맥이 놀란 듯 뛰는 경우는 오래 지나 위(痿)가 된다.
⒂傷寒發汗若吐若下解後心下痞硬噫氣不除者旋復代赭湯主之
§⒂상한에 한법이나 토법이나 하법을 써서 병이 풀린 뒤에 명치가 답답하고 단단하며 트림이 멈추지 않을 때는 선복대자탕으로 치료한다.
¶下後:《康平》“喘家 下後”
§⒁하법을 쓴 뒤에는 다시 계지탕(桂枝湯)을 주어서는 안된다. 만약 땀이 나고 숨이 차며 열이 심하지 않을 때는 마황행자감초석고탕(麻黃杏子甘草石膏湯)을 주어야 한다.
⒂太陽病外證未除而數下之遂協熱而利利下不止心下痞硬表裏不解者桂枝人蔘湯主之
¶利下不止:《康平》“下不止” ¶利下不止∽表裏不解者:〔法〕없음
§⒂태양병에 외증(外證)이 아직 사라지지 않았는데도 자주 하법을 사용하여 열을 동반하는 설사를 하는 경우, 설사가 멈추지 않고, 심하가 답답하고 단단하며, 표리(表裏)의 증상이 풀리지 않았을 때는 계지인삼탕(桂枝人蔘湯)으로 치료한다.
¶表未解也:〔法〕없음 ¶桂枝湯:《康平》“桂枝人蔘湯”
§상한에 크게 하법을 사용한 뒤에 다시 한법을 사용하여 심하가 답답하고[痞] 오한이 드는 경우는 표사(表邪)가 다 풀리지 않은 것이다. 비증(痞證)을 치료해서는 안되며, 먼저 표사를 풀고 표사가 풀어진 뒤에 비증을 치료할 수 있다. 표증을 풀 때는 계지탕이 합당하고, 비증을 치료할 때에는 대황황련사심탕이 합당하다.
⒂傷寒發熱汗出不解心中痞硬嘔吐而下利者大柴胡湯主之
¶心中痞硬:《玉》“心下痞硬”
§⒂상한에 열이 나는 경우, 땀이 나도 풀리지 않고 가슴 속이 답답하고 단단하며 구토와 설사를 할 때는 대시호탕(大柴胡湯)으로 치료한다.
⒁病如桂枝證頭不痛項不强寸脈微浮胸中痞硬氣上衝咽喉不得息者此爲胸有寒也當吐之宜瓜蒂散
¶氣上衝咽喉:〔法〕”氣上衝” ¶此爲胸有寒也:〔法〕없음,《康平》“此爲胸有寒飮也”,《千》“此爲內有久痰也”
§⒁계지탕증과 비슷하지만 머리가 아프지 않고 목덜미가 뻣뻣하지 않으며 촌맥이 약간 부(浮)하고 가슴이 답답하고 단단하며 기운이 목구멍까지 치밀어 올라 숨을 쉴 수 없는 경우는 가슴에 한(寒)이 있는 것이니 토법을 써야 한다. 과체산이 합당하다.
⒀病脇下素有痞連在臍旁痛引少腹入陰筋者此名臟結死
¶病:《脈》《玉》“病者,若” ¶入陰筋者:〔法〕없음,《脈》《玉》“入陰俠陰筋者”
§⒀옆구리 아래 평소 비증(痞證)이 있어 배꼽 주변까지 이어지고 통증이 아랫배까지 뻣치고 음경(陰莖)이 오그라들어 들어간 경우를 장결(臟結)이라고 하는데, 사증(死證)이다.
⒂傷寒若吐若下後七八日不解熱結在裏表裏俱熱時時惡風大渴舌上乾燥而煩欲飮水數升者白虎加人蔘湯主之
¶七八日不解∽欲飮水數升者風:〔法〕”不解,熱結在裏,惡風,大渴” ¶白虎加人蔘湯:《脈》《翼》“白虎湯”
§⒂상한에 토법이나 하법을 사용한 후에 7-8일이 되어도 병이 낫지 않고 열(熱)이 이(裏)에 맺혀 표리(表裏)에서 모두 열이 나고, 때때로 오풍(惡風)이 있으며, 갈증이 심하고, 혀 표면이 마르고 건조하며 갑갑하여 물을 여러 되[升] 마시려고 할 때에는 백호가인삼탕(白虎加人蔘湯)으로 치료한다.
⒂傷寒無大熱口燥渴心煩背微惡寒者白虎加人蔘湯主之
¶心煩:〔法〕없음 ¶白虎加人蔘湯:《臺》《千》《翼》“白虎湯”
§⒂상한에 열이 심하지 않으나 입이 마르고 갈증이 있으며 속이 갑갑하고 등이 약간 시릴 때는 백호가인삼탕(白虎加人蔘湯)으로 치료한다.
¶無表證者:〔法〕없음 ¶白虎加人蔘湯:《臺》《千》《翼》“白虎湯”
§⒂상한에 맥이 부(浮)하고 열이 나며 땀은 나지 않고 이런 경우 표증(表證)이 풀리지 않았으니 백호탕(白虎湯)을 주어서는 안된다. 갈증으로 물을 마시려 하며 표증이 없을 때는 백호가인삼탕(白虎加人蔘湯)으로 치료한다.
⒀太陽少陽倂病心下硬頸項强而眩者當刺大椎、肺兪、肝兪愼勿下之
§⒀태양과 소양의 병병(倂病)으로 심하가 단단하고 목 앞뒤가 뻣뻣하며 눈 앞이 아득할 때는 대추(大椎)、폐수(肺兪)、간수(肝兪)에 자침해야 하며 삼가 하법을 써서는 안된다.
§⒂태양과 소양 합병(合病)으로 설사를 할 때는 황금탕(黃芩湯)을 쓰고, 구역질까지 할 때는 황금가반하생강탕(黃芩加半夏生薑湯)으로 치료한다.
⒂傷寒胸中有熱胃中有邪氣腹中痛欲嘔吐者黃連湯主之
§⒂상한에 가슴 속에는 열사(熱邪)가 있고 위(胃) 속에는 사기(邪氣)가 있어 배 속이 아프며 구토하고자 할 때는 황련탕(黃連湯)으로 치료한다.
⒂傷寒八九日風濕相搏身體疼煩不能自轉側不嘔不渴脈浮虛而澁者桂枝附子湯主之若其人大便硬一云臍下心下硬小便自利者去桂加白朮湯主之
¶疼煩:《脈》“疼痛” ¶《康平》傍注 “臍下心下硬” ¶小便自利者:《康平》“小便不利者”
§⒂상한을 얻은지 8-9일째에 풍(風)과 습(濕)이 합쳐져서 몸이 매우 아파 혼자 몸을 뒤척이지 못하고, 구역질이나 갈증이 없으며, 맥이 부(浮)ㆍ허(虛)하면서 삽(澁)할 때는 계지부자탕으로 치료한다. 만약 그런 환자가 대변이 굳고어떤 곳에는 배꼽 아래와 명치가 단단하다고 하였다. 소변이 잘 나온다면 거계가백출탕으로 치료한다.
⒂風濕相搏骨節煩疼掣痛不得屈伸近之則痛劇汗出短氣小便不利惡風不欲去衣或身微腫者甘草附子湯主之
¶掣痛:《千》“四肢拘急” ¶近之則痛劇:〔法〕없음 ¶惡風不欲去衣:〔法〕”惡風”
§⒂풍(風)과 습(濕)이 합쳐져 뼈마디가 매우 아프고, 당겨지고 아파 굽혔다 폈다 하지 못하며, 조금이라도 건드리면 통증이 심해지고, 땀이 나고 숨이 짧으며 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바람이 싫어 옷을 벗으려 하지 않으며 경우에 따라 몸이 조금 부을 때는 감초부자탕(甘草附子湯)으로 치료한다.
⒂傷寒脈浮滑此以表有熱裏有寒白虎湯主之
¶此以表有熱,裏有寒:《康平》無此句 ¶《玉》“傷寒,脈浮滑,而表熱裏寒者,白通湯主之。”
§⒂상한에 맥이 부(浮)ㆍ활(滑)한 것은 겉[表]에 열(熱)이 있고 속[裏]에 한(寒)이 있는 것이니 백호탕(白虎湯)으로 치료한다.
⒂傷寒脈結代心動悸炙甘草湯主之
¶傷寒:《康平》“傷寒解而後” ¶心動悸:《玉》“心中驚悸”
§⒂상한에 맥이 결(結)ㆍ대(代)하고 가슴이 두근두근 뛸 때는 자감초탕(炙甘草湯)으로 치료한다.
⒀脈按之來緩時一止復來者名曰結又脈來動而中止更來小數中有還者反動名曰結陰也脈來動而中止不能自還因而復動者名曰代陰也得此脈者必難治
§⒀맥을 짚었을 때 맥이 완(緩)하게 왔다가 때때로 1번 쉬었다가 다시 오는 것을 결(結)이라고 한다. 또 맥이 와서 뛰다가 중간에 멈추고 다시 조금 빠르게 오다가 중간에 평소처럼 회복되어 다시 뛰는 것을 결(結)이라고 하니 음(陰)에 속한다. 맥이 와서 뛰다가 멈추고 다시 절로 평소처럼 회복되지 못하다가 다시 뛰는 것을 대(代)라고 하니 음(陰)에 속한다. 이 맥이 나타나면 반드시 치료하기 힘들다.
⒀問曰病有太陽陽明有正陽陽明有少陽陽明何謂也答曰太陽陽明者脾約一云絡是也;正陽陽明者胃家實是也;少陽陽明者發汗利小便已胃中燥煩實大便難是也
¶胃中燥煩實:《玉》《翼》“胃中燥”
§⒀물었다. 병에 태양양명(太陽陽明)이 있고, 정양양명(正陽陽明)이 있고, 소양양명(少陽陽明)이 있으니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답하였다. 태양양명(太陽陽明)은 비약(脾約)어떤 곳에는 비락(脾絡)이라고 하였다.이다. 정양양명(正陽陽明)은 위가실(胃家實)이다. 소양양명(少陽陽明)은 한법을 쓰고 소변을 내보낸 뒤에 위(胃) 속이 말라서 갑갑하고 실(實)하여도 대변이 잘 나오지 않는 것이다.
⒀問曰何緣得陽明病答曰太陽病若發汗若下若利小便此亡津液胃中乾燥因轉屬陽明不更衣內實大便難者此名陽明也
¶若發汗:《康平》“發汗”
§⒀물었다. 어떤 이유로 양명병이 생깁니까. 답하였다. 태양병에 한법이나 하법을 쓰거나 소변을 내보냈거나 하여 진액(津液)이 없어져 위(胃) 속이 메마르면 이것으로 인해 양명병으로 변하여 화장실에 가지 못하고 속[內]이 실(實)하며 대변 보기 어려워집니다. 이것을 양명병(陽明病)이라고 부릅니다.
⒀問曰陽明病外證云何答曰身熱汗自出不惡寒反惡熱也
§⒀물었다. 양명병이 외증(外證)은 어떠합니까. 답하였다. 몸에서 열이 나고 땀이 절로 나며 오한(惡寒)이 들지 않고 도리어 오열(惡熱)이 있습니다.
⒀問曰病有得之一日不發熱而惡寒者何也答曰雖得之一日惡寒將自罷卽自汗出而惡熱也
¶不發熱而惡寒者:《翼》“發熱惡寒者” ¶雖得之一日:《翼》“然,雖二日”
§⒀물었다. 병을 얻은 1일째에 열이 나지 않고 오한(惡寒)이 드는 것은 어째서입니까. 답하였다. 비록 병을 얻은 1일째라고 하더라도 오한이 절로 풀리게 되면 곧 자한(自汗)이 나면서 오열(惡熱)이 생깁니다.
⒀問曰惡寒何故自罷答曰陽明居中主土也萬物所歸無所復傳始雖惡寒二日自止此爲陽明病也
§⒀물었다. 오한(惡寒)은 어떤 이유로 절로 풀립니까. 답하였다. 양명은 중앙에 위치하여 토(土)를 주관합니다. 토는 만물이 돌아가는 곳이고 다시 다른 곳으로 전하지 않으니 처음에 오한이 들더라도 2일째에는 오한이 절로 멈추게 됩니다. 이것이 양명병(陽明病)입니다.
⒀本太陽初得病時發其汗汗先出不徹因轉屬陽明也 ⒁傷寒發熱無汗嘔不能食而反汗出濈濈然者是轉屬陽明也
§⒀본래 태양병을 처음 얻었을 때 한법을 사용하였으나 땀이 충분히 나오지 않으면 이로 인해 양명병으로 변하게 된다. ⒁상한에 열이 나고 땀이 없으며, 구역질로 음식을 먹지 못하고 도리어 땀이 축축하게 나는 경우는 양명으로 전경(傳經)된 것이다.
⒀傷寒脈浮而緩手足自溫者是爲系在太陰太陰者身當發黃若小便自利者不能發黃至七八日大便硬者爲陽明病也
§⒀상한에 맥이 부(浮)하고 완(緩)하며 손발이 절로 따뜻한 경우는 병이 태음에 있는 것이다. 병이 태음에 있으면 몸에 분명 발황(發黃)이 생기는데, 만약 소변이 잘 나올 때는 발황이 생기지 않는다. 7-8일째가 되어 대변이 단단한 경우는 양명병이 된다.
⒀陽明中風口苦咽乾腹滿微喘發熱惡寒脈浮而緊若下之則腹滿小便難也
§⒀양명병 중풍은 입이 쓰고 목구멍이 마르며 배가 그득하고 조금 숨이 차며 열이 나고 오한이 들며 맥이 부(浮)하고 긴(緊)하다. 만약 하법을 쓰면 배가 그득하며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다.
⒀陽明病若能食名中風不能食名中寒
§⒀양명병에,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경우를 중풍(中風)이라고 하고, 음식을 먹을 수 없는 경우를 중한(中寒)이라고 한다.
⒁陽明病若中寒者不能食小便不利手足濈然汗出此欲作固瘕必大便初硬後溏所以然者以胃中冷水穀不別故也
§⒁양명병에 중한(中寒)으로 음식을 먹지 못하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며 손발에서 축축하게 땀이 나오면 이것은 고하(固瘕)가 되려는 것이다. 분명 대변이 처음에는 단단하다 나중에는 설사를 할 것이다. 그 까닭은 위(胃) 속이 차서 수곡(水穀)의 청탁(淸濁)을 분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⒁陽明病初欲食小便反不利大便自調其人骨節疼翕翕如有熱狀奄然發狂濈然汗出而解者此水不勝穀氣與汗共幷脈緊則愈
§⒁앙명병에 처음부터 음식을 먹으려 하고 소변은 도리어 잘 나오지 않으나 대변은 잘 나오는 경우, 그 환자의 뼈마디가 쑤시고 열이 나는 듯 후끈하다가 갑자기 @@발광하다가 축축하게 땀이 나고 풀리는 것은 물이 곡기(穀氣)를 이기지 못하여 땀과 함께 나오는 것이다. 맥이 긴(緊)하면 낫는다.
⒁陽明病不能食攻其熱必噦所以然者胃中虛冷故也以其人本虛攻其熱必噦
§⒁양명병에 음식을 먹지 못하는 경우 열을 공격하면 분명 딸꾹질[噦]을 하게 된다. 그 이유는 위(胃) 속이 허(虛)하고 차갑기 때문이다. 환자가 본래 허하기 때문에 열을 공격하면 반드시 딸꾹질을 하는 것이다.
⒁陽明病脈遲食難用飽飽則微煩頭眩必小便難此欲作穀疸雖下之腹滿如故所以然者脈遲故也
¶微煩:《玉》“發煩” ¶穀疸:《康平》“穀癉”
§⒁양명병에 맥이 지(遲)하고 음식을 배불리 먹지 못하는 경우, 배불리 먹게 되면 조금 속이 갑갑하고 머리가 어지러우며 반드시 소변이 잘 나오지 않게 된다. 이것은 곡달(穀疸)이 되려는 것이다. 비록 하법을 사용해도 배가 전처럼 그득하다. 그 이유는 맥이 지(遲)하기 때문이다.
⒀陽明病法多汗反無汗其身如蟲行皮中狀者此以久虛故也
§⒀양명병에 보통 땀이 많이 나는데 도리어 땀이 나지 않고 몸이 피부 속에 벌레가 기어다는 듯한 것은 오랫동안 허하였기 때문이다.
⒀陽明病反無汗而小便利二三日嘔而咳手足厥者必苦頭痛若不咳不嘔手足不厥者頭不痛一云冬陽明
¶陽明病:《玉》“各陽明病”,《淳》《翼》“冬陽明病”
§⒀양명병에 도리어 땀이 나지 않고 소변이 잘 나오며, 2-3일째에 구역질과 기침을 하고 손발이 차가운 경우는 반드시 두통으로 고생한다. 만약 기침도 구역질도 하지 않고 손발도 차지 않으면 머리가 아프지 않는다. 어떤 곳에는 동양명(冬陽明)이라고 하였다.
⒀陽明病但頭眩不惡寒故能食而咳其人咽必痛若不咳者咽不痛一云冬陽明
¶陽明病:《玉》“各陽明病”,《翼》“冬陽明病”
§⒀양명병에 머리가 어지럽기만 하고 오한은 없는 경우, 음식을 먹을 수 있으며 기침을 하는 경우는 그 환자의 목구멍이 분명 아플 것이다. 만약 기침을 하지 않는 경우는 목구멍이 아프지 않은 것이다. 어떤 곳에는 동양명(冬陽明)이라고 하였다.
⒁陽明病無汗小便不利心中懊憹者身必發黃
§⒁양명병에 땀이 나지 않고 소변이 나오지 않으며 가슴 속이 괴롭우면[懊憹] 몸에 반드시 발황(發黃)이 생긴다.
⒁陽明病被火額上微汗出而小便不利者必發黃
§⒁양명병에 화법(火法)을 사용한 뒤에 이마에서 약간 땀이 나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면 반드시 발황(發黃)이 생긴다.
⒀陽明病脈浮而緊者必潮熱發作有時但浮者必盜汗出
§⒀양명병에 맥이 부(浮)하면서 긴(緊)하면 반드시 정해지 시간에 조열(潮熱)이 발생한다. 맥이 부(浮)하기만 하면 반드시 도한(盜汗)이 있다.
⒁陽明病本自汗出醫更重發汗病已差尙微煩不了了者此必大便硬故也以亡津液胃中乾燥故令大便硬當問其小便日幾行若本小便日三四行今日再行故知大便不久出今爲小便數少以津液當還入胃中故知不久必大便也
§⒁양명병으로 본래 자한(自汗)이 나던 사람에게 의원이 다시 거듭 한법을 사용하여 병이 이미 나았으나 여전히 조금 속이 갑갑하고 상쾌하지 않은 경우는 이것은 분명 대변이 단단하기 때문이다. 진액이 없어져 위(胃) 속이 말랐으므로 대변이 단단해 진 것이다. 반드시 소변을 하루에 몇 번 보는지 물어 보아야 한다. 본래 소변을 하루 3-4번 보는데, 지금 2번 본다면 오래지 않아 대변이 나올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소변이 보는 횟수가 적은 것은 분명 진액이 위(胃) 속으로 돌아온 것이므로 머지 않아 반드시 대변이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⒀陽明病心下硬滿者不可攻之攻之利遂不止者死利止者愈
§⒀양명병에 명치가 단단하고 그득할 때는 공하시켜서는 안된다. 공하시켜 설사가 멈추지 않게 되면 죽게 되고, 설사가 멈추면 낫게 된다.
⒀陽明病面合色赤不可攻之必發熱色黃者小便不利也
¶必發熱色黃者,小便不利也:《玉》“攻之必發熱色黃,小便不利也”
§⒀양명병에 얼굴이 온통 붉은색일 때는 공하시켜서는 안된다. 공하시키면 반드시 열이 나고 얼굴이 누렇게 되며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다.
⒂陽明病脈遲雖汗出不惡寒者其身必重短氣腹滿而喘有潮熱者此外欲解可攻裏也手足濈然汗出者此大便已硬也大承氣湯主之 ⒁若汗多微發熱惡寒者外未解也一法與桂枝湯其熱不潮未可與承氣湯若腹大滿不通者可與小承氣湯微和胃氣勿令至大泄下
¶者∽手足濈然汗出者:〔法〕없음 ¶外未解也:《臺》《千》“外未解也。桂枝湯主之” ¶若汗多∽未可與承氣湯:〔法〕없음 ¶不通者:《脈》《翼》“不大便者”
§⒂양명병에 맥이 지(遲)하고 비록 땀이 나지만 오한이 없으며 환자의 몸이 분명 무겁고 단기(短氣)가 있으며 배가 그득하여 숨이 차고 조열(潮熱)이 있으며 이것은 밖[外]이 풀리려는 것이니 속[裏]의 사기를 공격해야 한다. 손발에 축축하게 땀이 난다. 이것은 대변이 이미 단단한 것이다. 대승기탕(大承氣湯)으로 치료한다. ⒁만약 땀이 많이 나고 열이 조금 나며 오한이 드는 것은 밖[外]이 아직 풀리지 않은 것이다. 어떤 곳에는 계지탕(桂枝湯)을 주라고 하였다. 열이 조열(潮熱)이 아니라면 승기탕(承氣湯)을 줄 수 없다. 만약 배가 매우 그득하고 대변이 통하지 않을 때는 소승기탕(小承氣湯)을 주어 위기(胃氣)를 조금 조화롭게 하되 크게 설사하는데 이르지는 않도록 한다.
⒂陽明病潮熱大便微硬者可與大承氣湯不硬者不可與之 ⒁若不大便六七日恐有燥屎欲知之法少與小承氣湯湯入腹中轉失氣者此有燥屎也乃可攻之若不轉失氣者此但初頭硬後必溏不可攻之攻之必脹滿不能食也欲飮水者與水則噦其後發熱者必大便復硬而少也以小承氣湯和之不轉矢氣者愼不可攻也
¶大承氣湯:《康平》“小承氣湯” ¶不硬者,不可與之:〔法〕없음
§⒂양명병에 조열(潮熱)이 나고 대변이 조금 단단할 때는 대승기탕(大承氣湯)을 주어야 한다. 대변이 단단하지 않으면 주어서는 안된다. ⒁만약 6-7일 동안 대변을 보지 못한 것은 조시(燥屎)가 의심된다. 확인 하는 방법은 소승기탕(小承氣湯)을 조금 주는 것으로, 약이 배 속으로 들어갔을 때 방귀가 나오면 조시가 있는 것이니 공하시킬 수 있다. 만약 방귀가 나오지 않고 처음 나오는 부분만 단단하고 이후로 조금 설사할 때는 공하시켜서는 안된다. 공하시면 반드시 배가 그득하여 음식을 먹지 못하게 되고, 물을 마시려는 이에게 물을 주면 @@딸꾹질[噦]을 하게 된다. 그 후에 열이 나면 반드시 대변이 다시 단단해지고 양이 적을 것이니 소승기탕(小承氣湯)으로 위기(胃氣)를 조화롭게 한다. 방귀가 나오지 않을 때는 삼가 공하시켜서는 안된다.
⒁夫實則譫語虛則鄭聲鄭聲者重語也 ⒀直視譫語喘滿者死下利者亦死
§⒁실(實)하면 헛소리[譫語]를 하고 허(虛)하면 정성(鄭聲)을 한다. 정성(鄭聲)은 목소리가 잠긴 것이다. ⒀눈을 곧추뜨고 헛소리를 하며 숨이 그득하게 차면 죽는다. 하리(下利)를 하여도 죽는다.
⒀發汗多若重發汗者亡其陽譫語脈短者死脈自和者不死
§⒀땀이 많이 날 때 만약 거듭 땀을 내면 양(陽)이 없어져[亡陽] 헛소리를 한다. 이때 맥이 단(短)하면 죽고, 맥이 절로 조화롭게 되면 죽지 않는다.
⒂傷寒若吐若下後不解不大便五六日上至十餘日日晡所發潮熱不惡寒獨語如見鬼狀ⓐ若劇者發則不識人循衣摸床惕而不安一云順衣妄撮怵惕不安微喘直視脈弦者生澁者死ⓑ微者但發熱譫語者大承氣湯主之若一服利則止後服
¶日晡所:《玉》“日晡時” ¶摸床:《玉》“撮空” ¶上:《康平》“以上” ¶惕而:《玉》“怵惕” 《康平》“怵惕而” ¶若劇者-惕而不安:〔法〕없음 ¶但發熱:《康平》“但發潮熱” ¶脈弦者生-譫語者:〔法〕없음
§⒂상한에 토법이나 하법을 사용한 뒤에 병이 풀리지 않고, 대변을 5-6일에서 10여일 동안 보지 못하며, 해질녘에 조열(潮熱)이 나타나고 오한(惡寒)은 없으며, 귀신을 본 듯 혼잣말을 하고, 조금 숨이 차며 눈을 곧추뜨고 맥이 현(弦)한 경우는 살고 삽(澁)한 경우는 죽는다. 미(微)한 경우는 열이 나기만 한다. 섬어(譫語)를 할 때는 대승기탕(大承氣湯)으로 치료한다. 한 번 복용하고 설사를 하면 다시 복용시키지 않는다. 심한 경우에는 발작하면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고, 옷이나 침상을 더듬으며, 놀라 불안해 한다어떤 곳에는 옷을 마구 움켜쥐고 놀라 불안해 한다고 하였다.
⒁陽明病其人多汗以津液外出胃中燥大便必硬硬則譫語小承氣湯主之若一服譫語止者更莫復服
§⒁양명병에 환자가 땀을 많이 흘려 진액(津液)이 밖으로 나와 위(胃) 속이 건조하면 대변이 분명 단단해지고 단단해 지면 섬어(譫語)가 생기게 된다. 이런 경우에는 소승기탕(小承氣湯)으로 치료한다. 만약 한 번 복용하여 섬어(譫語)가 멈추면 다시 복용시키지 않는다.
⒁陽明病譫語發潮熱脈滑而疾者小承氣湯主之 ⒀因與承氣湯一升腹中轉氣者更服一升若不轉氣者勿更與之明日又不大便脈反微澁者裏虛也爲難治不可更與承氣湯也
¶腹中轉氣:《玉》“腹中轉失氣”
§⒁양명병에 섬어(譫語)가 있고 조열(潮熱)이 나며 맥이 활(滑)하고 빠를 때는 소승기탕(小承氣湯)으로 치료한다. ⒀승기탕(承氣湯) 1되를 사용하여 배 속에 기운이 움직여 방귀가 나오면 다시 1되를 복용시킨다. 만약 기운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다시 사용해서는 안된다. 다음 날도 대변을 보지 못하고 맥이 도리어 조금 삽(澁)한 것은 속[裏]이 허(虛)한 것으로 치료하기 어려운 증상이니 다시 승기탕(承氣湯)을 투여해서는 안된다.
⒀陽明病譫語有潮熱反不能食者胃中必有燥屎五六枚也若能食者但硬耳宜大承氣湯下之
¶若能食者,但硬耳:〔法〕없음
§⒀양명병에 섬어(譫語)가 있고 조열(潮熱)이 나는데 도리어 음식을 먹지 못하는 것은 위(胃) 속에 반드시 조시(燥屎) 5-6개가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것은 조시 없이 대변만 단단한 것일 뿐이다. 대승기탕(大承氣湯)으로 공하시켜야 한다.
⒀陽明病下血譫語者此爲熱入血室但頭汗出者刺期門隨其實而寫之濈然汗出則愈
§⒀양명병에 하혈(下血)과 섬어(譫語)가 있는 것은 열(熱)이 혈실(血室)로 침입한 것이다. 머리에서만 땀이 나면 기문(期門)에 자침하고 실(實)한 곳을 따라 사(寫)해주면 축축하게 땀이 나면서 낫는다.
¶下之若早-下之愈:〔法〕없음
§⒁땀을어떤 곳에는 잠을 잘 때라고 하였다. 흘리며 섬어(譫語)를 하는 것은 조시(燥屎)가 위(胃) 속에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풍(風)이다. 하법을 써야 하는 경우이니 전경(傳經)되고 나서야 하법을 쓸 수 있다. 하법을 일찍 사용하면 헛소리를 하게 되는데 겉[表]은 허(虛)하고 속[裏]은 실하기 때문이다. 하법을 쓰면 낫는다. 대승기탕(大承氣湯)어떤 곳에는 대시호탕(大柴胡湯)이라고 하였다.이 합당하다.
⒁傷寒四五日脈沈而喘滿沈爲在裏而反發其汗津液越出大便爲難表虛裏實久則譫語
§⒁상한 4-5일에 맥이 침(沈)하고 그득하여 숨이 찬 경우 맥이 침(沈)한 것은 병사가 속[裏]에 있는 것이다. 도리어 한법을 사용하면 진액(津液)이 흩어져 나와 위(胃) 속이 건조해져 대변이 잘 나오지 않게 된다. 겉[表]은 허하고 속[裏]은 실하여 오래되면 섬어(譫語)가 생긴다.
⒂三陽合病腹滿身重難以轉側口不仁面垢譫語遺尿發汗則譫語下之則額上生汗手足逆冷若自汗出者白虎湯主之
§⒂삼양합병으로 배가 그득하고 몸이 무거워 몸을 뒤척이기 어렵고, 말을 잘 하지 못하며 음식 맛을 모르고, 얼굴에 때가 낀 것[面垢] 같고, 섬어(譫語)와 유뇨(遺尿)가 있을 때 한법을 쓰면 섬어(譫語)가 생기고, 하법을 쓰면 이마에서 땀이 나며 손발이 차가워진다. 만약 자한(自汗)이 나면 백호탕(白虎湯)으로 치료한다.
⒂二陽倂病太陽證罷但發潮熱手足漐漐汗出大便難而譫語者下之則愈宜大承氣湯
§⒂이양병병(二陽倂病)에서 태양증이 풀리고 조열(潮熱)만 있으며 손발에서 촉촉하게 땀이 나고 대변이 잘 나오지 않으며 섬어(譫語)를 할 때 하법을 사용하면 낫는다. 대승기탕(大承氣湯)이 합당하다.
⒂陽明病脈浮而緊咽燥口苦腹滿而喘發熱汗出不惡寒反惡熱身重若發汗則躁心憒憒反譫語若加溫鍼必怵愓煩躁不得眠 ⒂若下之則胃中空虛客氣動膈心中懊憹舌上胎者梔子豉湯主之
§⒂양명병에 맥이 부(浮)하고 긴(緊)하며 목구멍이 마르고 입이 쓰며 배가 그득하고 숨이 차며 열이 나고 땀도 나지만 오한은 없고 도리어 열(熱)을 싫어하며 몸이 무거운 경우가 있다. 이때 만약 땀을 내면 불안하여 가만히 있지 못하고[躁] 정신이 혼란스러우며[心憒憒] 도리어 섬어(譫語)가 생긴다. 이때 만약 온침(溫鍼)을 더 쓰면 반드시 겁이 나고 번조(煩躁)로 잠을 이루지 못한다. ⒂이때 만약 하법을 쓰면 위(胃) 속이 공허한데 침입해온 기운[客氣]이 흉격을 동요시켜 가슴 속이 괴롭고 혀 위에 태가 생긴다. 이때는 치자시탕(梔子豉湯)으로 치료한다.
⒂若渴欲飮水口乾舌燥者白虎加人蔘湯主之
¶白虎加人蔘湯:《玉》《翼》“白虎湯”
§⒂만약 갈증으로 물을 마시려고 하고 입이 마르고 혀가 건조할 때는 백호가인삼탕(白虎加人蔘湯)으로 치료한다.
§⒀양명병에 땀을 많이 흘리고 갈증이 있을 때는 저령탕(猪苓湯)을 사용할 수 없다. 땀이 많이 나면 위(胃) 속이 건조한데 저령탕(猪苓湯)을 주면 다시 소변을 배출시키기 때문이다.
⒀脈浮發熱口乾鼻燥能食者則衄
¶《淳》“宜黃芩湯”
§⒀맥이 부(浮)하고 열이 나며 입이 건조하고 코가 마르며 음식을 먹을 수 있으면 코피[衄]가 난다.
⒂陽明病下之其外有熱手足溫不結胸心中懊憹飢不能食但頭汗出者梔子豉湯主之
¶不結胸:《康平》“小結胸”
§⒂양명병에 하법을 사용하고 나서 밖[外]에 열이 있고 손발이 따뜻하며 결흉(結胸)이 아니다. 가슴 속이 괴로워[心中懊憹] 배가 고파도 음식을 먹지 못하며 머리에서만 땀이 날 때는 치자시탕(梔子豉湯)으로 치료한다.
⒂陽明病發潮熱大便溏小便自可胸脇滿不去者與小柴胡湯
§⒂양명병에 조열(潮熱)이 나지만 대변이 무르고 소변에 문제가 없으며 가슴과 옆구리가 그득한 증상이 사라지지 않을 때는 소시호탕(小柴胡湯)을 투여한다.
⒁陽明病脇下硬滿不大便而嘔舌上白苔者可與小柴胡湯上焦得通津液得下胃氣因和身濈然汗出而解
§⒁양명병에 옆구리 아래가 단단하고 그득하며, 대변을 보지 못하고 구역질을 하고, 혀 위에 흰 설태가 낄 때는 소시호탕(小柴胡湯)을 투여해야 한다. 상초(上焦)가 소통되어 진액(津液)이 아래로 내려가면 위기(胃氣)가 조화롭게 되어 몸에서 축축하게 땀이 나면서 병이 풀린다.
⒂陽明中風脈弦浮大而短氣腹都滿脇下及心痛久按之氣不通鼻乾不得汗嗜臥一身及目悉黃小便難有潮熱時時噦耳前後腫刺之少差外不解病過十日脈續浮者與小柴胡湯
¶陽明:《康平》“陽明病” ¶目:《康平》《玉》“面目”
§⒂양명병 중풍에 맥이 현(弦)ㆍ부(浮)ㆍ대(大)한데, 단기(短氣)가 있고 배가 모두 그득하며 옆구리 아래에서 가슴까지 아파 오래 눌러주면 기운이 통하지 않고, 코가 건조하고 땀이 나지 않으며 누워있으려고 하고, 온 몸과 눈이 모두 누렇게 되며, 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조열(潮熱)이 있으며 때때로 딸꾹질[噦]을 하며, 귀 앞과 뒤가 붓고, 자침하여도 증상이 조금 나으나 밖[外]이 풀리지 않으며, 병 든지 10여일이 지나도 맥이 계속 부(浮)할 때는 소시호탕(小柴胡湯)을 투여한다.
⒂脈但浮無餘證者與麻黃湯若不尿腹滿加噦者不治
§⒂맥이 부(浮)하기만 하고 다른 증상이 없을 때 마황탕(麻黃湯)을 투여한다. 만약 소변이 나오지 않고 배가 그득하며 딸꾹질[噦]까지 하는 경우는 치료할 수 없다.
⒁陽明病自汗出若發汗小便自利者此爲津液內竭雖硬不可攻之當須自欲大便宜蜜煎導而通之若土瓜根及大猪膽汁皆可爲導
§⒁양명병에 자한(自汗)을 흘리는 경우 만약 한법을 사용하고 나서 소변이 잘 나오면 이것이 진액(津液)을 속[內]에서 고갈시키므로 비록 대변이 단단하더라도 공하시켜서는 안된다. 환자가 스스로 대변을 보고자 할 때를 기다렸다가 꿀[蜜]을 달여 도법(導法)을 사용하여 대변을 통하게 해야 한다. 토과근(土瓜根)과 큰 돼지의 담즙(膽汁)도 모두 도법(導法)에 사용할 수 있다.
⒀陽明病脈遲汗出多微惡寒者表未解也可發汗宜桂枝湯
§⒀양명병에 맥이 지(遲)하고 땀이 많이 나며 오한이 조금 있으면 겉[表]이 풀리지 않은 경우이므로 한법을 써야 한다. 계지탕(桂枝湯)이 합당하다.
⒀陽明病脈浮無汗而喘者發汗則愈宜麻黃湯
¶而喘者:《玉》《翼》《惠》“其人必喘”
§⒀양명병에 맥이 부(浮)한데 땀을 흘리지 않고 숨이 찰 때는 한법을 사용하면 낫는다. 마황탕(麻黃湯)이 합당하다.
⒂陽明病發熱汗出者此爲熱越不能發黃也但頭汗出身無汗劑頸而還小便不利渴引水漿者此爲瘀熱在裏身必發黃茵蔯蒿湯主之
§⒂양명병에 열이 나고 땀이 나면 이것은 열이 흩어지는 것[熱越]이다. 발황(發黃)이 생기지는 않는다. 만약 머리에서는 땀이 나지만 몸에서 땀이 나지 않고 목까지만 땀이 나며, 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목이 말라 물을 찾으면 이것은 어열(瘀熱)이 속[裏]에 있는 것이다. 몸에 반드시 발황(發黃)이 생긴다. 인진호탕(茵蔯蒿湯)으로 치료한다.
⒂陽明證其人喜忘者必有畜血所以然者本有久瘀血故令喜忘屎雖硬大便反易其色必黑者宜抵當湯下之
¶屎:《康平》“尿” ¶其色必黑者:《康平》“而其色必黑者”
§⒂양명병에 환자가 잘 잊는 것은 분명 축혈(畜血)이 있는 것이다. 그 이유는 본래 오랫동안 어혈(瘀血)이 있으면 잘 잊게 되기 때문이다. 대변이 단단하지만 대변을 도리어 쉽게 보고 대변 색은 분명 검을 것이다. 저당탕(抵當湯)으로 공하시켜야 한다.
⒂陽明病下之心中懊憹而煩胃中有燥屎者可攻腹微滿初頭硬後必溏不可攻之若有燥屎者宜大承氣湯
§⒂양명병에 하법을 사용하고 나서 가슴 속이 괴롭고[心中懊憹] 갑갑하며 위(胃) 속에 조시(燥屎)가 있을 때는 공하시켜야 한다. 배가 조금 그득하고 대변이 처음 나올 때 단단하다가 끝에 무르다면 공하시킬 수 없다. 만약 조시(燥屎)가 있다면 대승기탕(大承氣湯)이 합당하다.
⒁病人不大便五六日繞臍痛煩躁發作有時者此有燥屎故使不大便也
§⒁환자가 5-6일 동안 대변을 보지 못하고 배꼽 주변이 아프며 번조(煩躁)가 있어 정해진 때에 발작하는 경우는 조시(燥屎)가 있어 대변을 보지 못하는 것이다.
§⒁환자가 번열(煩熱)이 있다가 땀을 흘리고 나았는데 다시 학질[瘧]과 같이 해질녘 열이 나는 것은 양명에 속한다. 맥이 실(實)할 때는 하법을 써야 하고, 맥이 부허(浮虛)할 때는 한법을 써야 한다. 하법에는 대승기탕(大承氣湯)이 합당하고, 한법에는 계지탕(桂枝湯)이 합당하다.
⒂大下後六七日不大便煩不解腹滿痛者此有燥屎也所以然者本有宿食故也宜大承氣湯
§⒂크게 하법을 쓴 뒤에 6-7일 동안 대변을 보지 못하고 번(煩)이 풀리지 않으며 배가 그득하고 아픈 것은 조시(燥屎)가 있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본래 숙식(宿食)이 있었기 때문이다. 대승기탕(大承氣湯)이 합당하다.
⒁病人小便不利大便乍難乍易時有微熱喘冒不能臥者有燥屎也宜大承氣湯
¶喘冒:《翼》“怫鬱”
§⒁환자가 소변이 시원하지 않고 대변이 잘 나오다 안나오다 하며 때때로 미열이 나고 숨이 차며 무언가로 덮은 듯 답답하여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것은 조시(燥屎)가 있기 때문이다. 대승기탕(大承氣湯)이 합당하다.
⒂食穀欲嘔屬陽明也吳茱萸湯主之得湯反劇者屬上焦也
¶食穀欲嘔:《康平》“食穀欲嘔者”
§⒂음식을 먹고 구토하려 하는 것은 양명에 속한 경우이다. 오수유탕(吳茱萸湯)으로 치료한다. 오수유탕을 먹고 도리어 심해지는 것은 상초(上焦)에 속한 경우이다.
⒁太陽病寸緩關浮尺弱其人發熱汗出復惡寒不嘔但心下痞者此以醫下之也如其不下者病人不惡寒而渴者此轉屬陽明也小便數者大便必硬不更衣十日無所苦也渴欲飮水少少與之但以法救之渴者宜五苓散
¶如其不下者,病人不惡寒而渴者:《脈》《千》《玉》“若不下,其人復不惡寒而渴者”
§⒁태양병에 촌맥이 완(緩)하고 관맥이 부(浮)하며 척맥이 약(弱)한데, 환자에게 열이 나고 땀을 흘리고 나서 다시 오한이 들고 구토하지는 않았으나 심하(心下)만 막힌[痞] 것은 의원이 하법을 사용하였기 때문이다. 만약 하법을 사용하지 않았을 때, 환자에게 오한이 들지 않으며 갈증이 난다면 이것은 양명으로 전경(轉經)된 경우이다. 오한이 들지 않고 소변이 잦다면 대변이 반드시 단단하여 10일 동안 대변을 보지 못하더라도 고통스러워 하지 않는다. 갈증으로 물을 마시려 하면 조금씩 먹게 하고 치법에 따라 치료해야 한다. 갈증이 있을 때는 오령산(五苓散)이 합당하다.
⒀脈陽微而汗出少者爲自和一作如也汗出多者爲太過陽脈實因發其汗出多者亦爲太過太過者爲陽絶於裏亡津液大便因硬也
§⒀맥이 양(陽)에서 미(微)한데 땀이 조금 나는 것은 절로 나으려는 경우이다.어떤 곳에는 평소처럼[如]이라고 하였다. 땀이 많이 나는 것은 태과(太過)이다. 양맥(陽脈)이 실(實)하여 한법을 사용하였는데 땀이 나는 것도 태과(太過)이다. 태과(太過)하면 양(陽)이 속[裏]에서 끊어져 진액(津液)이 없어지고 그로 인해 대변이 단단해진다.
⒀脈浮而芤浮爲陽芤爲陰浮芤相搏胃氣生熱其陽則絶
§⒀맥이 부(浮)하고 규(芤)할 때, 부맥은 양(陽)이고 규맥은 음(陰)으로 부맥과 규맥이 함께 나타나면 위기(胃氣)에서 열이 생겨나 그 양(陽)이 끊어지려는 것이다.
⒀趺陽脈浮而澁浮則胃氣强澁則小便數浮澁相搏大便則難其脾爲約麻子仁丸主之
§⒀부양맥(趺陽脈)이 부(浮)하고 삽(澁)할 때, 부맥(浮脈)은 위기(胃氣)가 강한 것이고 삽맥(澁脈)은 소변이 잦은 것이며, 부맥과 삽맥이 함께 나타나면 대변이 잘 나오지 않는 것으로 비(脾)가 묶인 경우이다. 마자인환(麻子仁丸)으로 치료한다.
⒂太陽病三日發汗不解蒸蒸發熱者屬胃也調胃承氣湯主之
§⒂태양병 3일에 한법을 써도 병이 풀리지 않고 후끈후끈 열이 나는 것은 위(胃)에 속한 병이다. 조위승기탕(調胃承氣湯)으로 치료한다.
⒁太陽病若吐若下若發汗後微煩小便數大便因硬者與小承氣湯和之愈
§⒁태양병에 토법이나 하법이나 한법을 쓴 뒤에 번(煩)이 약간 있고 소변이 잦으며 그로 인해 대변이 단단할 때는 소승기탕(小承氣湯)을 쓰면 낫는다.
⒀得病二三日脈弱無太陽、柴胡證煩躁心下硬至四五日雖能食以小承氣湯少少與微和之令小安至六日與承氣湯一升若不大便六七日小便少者雖不受食一云不大便但初頭硬後必溏未定成硬攻之必溏須小便利屎定硬乃可攻之宜大承氣湯
¶少少與微和之:《康平》“少少與之,微和之”
§⒀병을 얻은지 2-3일 째에 맥이 약(弱)하고, 태양증이나 시호증은 없으나 번조(煩躁)가 있으며 심하(心下)가 단단하였다. 4-5일이 되어 비록 음식을 먹을 수 있었지만 소승기탕(小承氣湯)을 조금씩 써서 위기(胃氣)를 약간 더 조화시켜 조금 편안해 지도록 하였다. 6일이 되어 승기탕(承氣湯) 1되를 썼다. 만약 대변을 6-7일 동안 보지 못하고 소변이 적으면 비록 음식을 먹지 못하더라도어떤 곳에는 대변을 보지 못한다고 하였다. 대변이 처음에는 단단하다가 나중에는 풀어져 나올 것이다. 아직 단단해 지지 않은 상태를 잘못 공하시키면 분명 설사를 하게 된다. 반드시 소변이 잘 나오고 대변이 단단해진 다음에야 공하시킬 수 있다. 대승기탕(大承氣湯)이 합당하다.
⒁傷寒六七日目中不了了睛不和無表裏證大便難身微熱者此爲實也急下之宜大承氣湯
§⒁상한 6-7일에 사물이 잘 보이지 않고 눈이 뻑뻑하며 표증(表證)과 이증(裏證)이 없으며 대변이 잘 나오지 않고 몸에서 미열이 날 때는 이것은 실증(實證)이다. 급히 하법을 써야 한다. 대승기탕(大承氣湯)이 합당하다.
§⒀양명병에 열이 나고 땀을 많이 흘릴 때에는 급히 하법을 써야 한다. 대승기탕(大承氣湯)어떤 곳에는 대시호탕(大柴胡湯)이라고 하였다.이 합당하다.
⒀發汗不解腹滿痛者急下之宜大承氣湯
§⒀한법을 써도 병이 풀리지 않고 배가 그득하고 아플 때는 급히 하법을 써야 한다. 대승기탕(大承氣湯)이 합당하다.
⒀腹滿不減減不足言當下之宜大承氣湯
§⒀배가 그득하여 줄어들지 않고, 줄었다 해도 충분하지 않을 때는 하법을 써야 한다. 대승기탕(大承氣湯)이 합당하다.
⒁陽明少陽合病必下利其脈不負者爲順也負者失也互相克賊名爲負也脈滑而數者有宿食也當下之宜大承氣湯
§⒁양명과 소양의 합병에는 반드시 하리(下利)를 하는데, 그 맥이 서로 다르지 않는 것[不負]이 순증(順證)이다. 서로 다른 것[負]은 어긋난다는 것이다. 서로 공격하여 상처 입히는 것을 부(負)라고 한다. 맥이 활(滑)하면서 삭(數)한 것은 숙식(宿食)이 있는 것으로 하법을 써야 한다. 대승기탕(大承氣湯)이 합당하다.
⒀病人無表裏證發熱七八日雖脈浮數者可下之假令已下脈數不解合熱則消穀喜飢至六七日不大便者有瘀血宜抵當湯
§⒀환자가 표증(表證)이나 이증(裏證) 없이 열이 난 지 7-8일 되었을 때는 비록 맥이 부삭(浮數)하더라도 하법을 쓸 수 있다. 만약 이미 하법을 썼으나 삭(數)한 맥이 풀리지 않고 열이 나면 소화가 잘 되어 쉽게 배가 고프며 6-7일이 되어 대변을 보지 못하는 것은 어혈(瘀血)이 있디 때문이니 저당탕(抵當湯)을 써야 한다.
⒁傷寒發汗已身目爲黃所以然者以寒濕一作溫在裏不解故也以爲不可下也於寒濕中求之
§⒁상한에 한법을 쓴 뒤에 몸과 눈이 누렇게 되는 까닭은 한습(寒濕)어떤 곳에는 온(溫)이라고 하였다.이 속[裏]에서 풀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법을 써서는 안되는 경우[不可下]로 여겨야 한다. 한과 습이 침입한 것으로 보고 치료한다.
⒂傷寒七八日身黃如橘子色小便不利腹微滿者茵蔯蒿湯主之
§⒂상한 7-8일에 몸이 귤색이 되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며 배가 조금 그득할 때는 인진호탕(茵蔯蒿湯)으로 치료한다.
⒁傷寒瘀熱在裏身必黃麻黃連軺赤小豆湯主之
¶身必黃:《康平》“身必發黃”
§⒁상한에 어혈(瘀熱)이 속[裏]에 있으면 몸이 분명 누렇게 될 것이니 마황연교적소두탕(麻黃連軺赤小豆湯)으로 치료한다.
⒁少陽中風兩耳無所聞目赤胸中滿而煩者不可吐下吐下則悸而驚
¶少陽中風:《康平》“少陽病”
§⒁소양병 중풍은 두 귀가 들리지 않고 눈이 붉으며 가슴이 그득하고 갑갑한데, 이때 토법이나 하법을 써서는 안된다. 만약 토법이나 하법을 쓰게 되면 두근거리고[悸] 두려워하게[驚] 된다.
⒁傷寒脈弦細頭痛發熱者屬少陽少陽不可發汗發汗則譫語此屬胃胃和則愈胃不和煩而悸一云躁
¶發汗則譫語:〈不可發汗〉發汗則譫語 이하 없음
§⒁상한에 맥이 현세(弦細)하고 머리가 아프며 열이 나는 것은 소양에 속한 병이다. 소양병에는 한법을 써서는 안된다. 한법을 쓰면 섬어(譫語)가 생긴다. 이것은 위(胃)에 속하는 병이다. 위(胃)가 조화로우면 낫고 위(胃)가 조화롭지 못하면 번(煩)과 계(悸)가 생긴다. 어떤 곳에는 조(躁)라고 하였다.
⒂本太陽病不解轉入少陽者脇下硬滿乾嘔不能食往來寒熱尙未吐下脈沈緊者與小柴胡湯
§⒂본래 태양병이 풀리지 않았는데 소양으로 전경(轉經)되면 옆구리 아래가 단단하고 그득하며, 헛구역질을 하여 음식을 먹지 못하고, 오한과 발열이 왕래하며, 아직 토법이나 하법을 쓰지 않았으나 맥(脈)이 침(沈)ㆍ긴(緊)할 때는 소시호탕(小柴胡湯)을 투여한다.
⒂若已吐下發汗溫鍼譫語柴胡證罷此爲壞病知犯何逆以法治之
¶SSB-266과 이어지는 조문
§⒂이미 토법이나 하법이나 한법이나 온침(溫鍼)의 방법을 사용한 뒤에 섬어(譫語)가 생기고 시호탕(柴胡湯)의 증상이 보이지 않는다면, 이것은 괴병(壞病)이 된 것이다. 어떤 잘못을 저질렀는지 알아 내어 증상에 따라 치료한다.
⒀傷寒六七日無大熱其人煩躁者此爲陽去入陰故也
§⒀상한 6-7일에 열이 심하지 않고 환자에게 번조(煩躁)가 있는 것은 병이 양경(陽經)에서 음경(陰經)으로 들어간 경우이다.
⒀傷寒三日三陽爲盡三陰當受邪其人反能食而不嘔此爲三陰不受邪也
§⒀상한 3일 째에 삼양(三陽)이 모두 다하여 삼음(三陰)이 사기(邪氣)를 받게 된다. 환자가 도리어 음식을 먹을 수 있고 구토하지 않는 것은 삼음(三陰)이 사기를 받지 않은 것이다.
⒂太陰之爲病腹滿而吐食不下自利益甚時腹自痛若下之必胸下結硬
§⒂태음으로 병이 들면, 배가 그득하고 구토를 하며 음식이 내려가지 않고 설사가 더욱 심해지며 때때로 배가 이유 없이 아프다. 이때 하법을 사용하면 반드시 가슴 아래가 맞혀 단단해진다.
⒀太陰中風四肢煩疼陽微陰澁而長者爲欲愈
¶陽微陰澁而長者:《康平》“脈陽微陰澁而長者”
§⒀태음병 중풍은 팔다리가 심하게 아프다. 양맥이 미(微)하고 음맥이 삽(澁)하며 장(長)하면 나으려는 것이다.
⒁自利不渴者屬太陰以其臟有寒故也當溫之宜服四逆輩
§⒁설사를 하고 목이 마르지 않은 것은 태음에 속한 병으로, 장(臟)에 한(寒)이 있기 때문이다. 따뜻하게 해주어야 한다. 사역탕 등을 복용시켜야 한다.
⒁傷寒脈浮而緩手足自溫者繫在太陰太陰當發身黃若小便自利者不能發黃至七八日雖暴煩下利日十餘行必自止以脾家實腐穢當去故也
¶太陰:《康平》無此句 ¶雖暴煩下利,日十餘行:《翼》雖煩,暴利十餘行
§⒁상한에 맥이 부(浮)하고 완(緩)하며 손발에 절로 따뜻해지는 것은 태음에 속한 병이다. 태음병은 몸이 누렇게 되는데, 만약 소변이 잘 나오면 발황(發黃)이 생기지 않는다. 7-8일이 되어 비록 갑자기 심하게 번(煩)이 생기고 설사를 하루 10여 차례 하여도 반드시 절로 멈출 것이다. 비(脾)가 튼튼져서 더러운 것이 배출된 것이기 때문이다.
§⒂본래 태양병에 의원이 도리어 하법을 사용하여 그로 인해 배가 그득하고 때때로 아픈 것은 태음에 속하는 병이다. 계지가작약탕(桂枝加芍藥湯)으로 치료한다. 매우 실(實)하며 아플 때는 계지가대황탕(桂枝加大黃湯)으로 치료한다.
⒀太陰爲病脈弱其人續自便利設當行大黃芍藥者宜減之以其人胃氣弱易動故也下利者先煎芍藥三沸.
§⒀태음이 병에 들어 맥이 약(弱)할 때 환자가 계속 설사를 하면 대황이나 작약을 써야 하는 경우라도 양을 줄여야 한다. 환자의 위기(胃氣)가 약하여 쉽게 동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설사를 할 때는 먼저 작약을 3소솜 달여 쓴다.
⒁少陰病欲吐不吐心煩但欲寐五六日自利而渴者屬少陰也虛故引水自救若小便色白者少陰病形悉具小便白者以下焦虛有寒不能制水故令色白也
¶但欲寐:《康平》傍注로 {小柴胡湯,調胃承氣湯,煩躁不眠,心煩而不渴。太陰病} 이 첨가되어있다. ¶《淳》龍骨牡蠣湯을 쓴다고 하였다.
§⒁소음병에는 토하고 싶으나 토하지 못하고 속이 갑갑하며 자려고만 한다. 상한 5-6일 째에 설사를 하면서 갈증이 있는 것은 소음에 속하는 병이다. 허(虛)한 때문에 물을 찾아 스스로 구하려는 것이다. 만약 소변의 색이 희면 소음병의 형증이 모두 갖추어진 것이다. 소변이 흰 것은 하초(下焦)가 허하고 한(寒)이 있어 수(水)를 억제하지 못하므로 색이 희게 된 것이다.
⒀病人脈陰陽俱緊反汗出者亡陽也此屬少陰法當咽痛而復吐利
§⒀환자의 음맥과 양맥이 모두 긴(緊)한데 도리어 땀이 나는 것은 양(陽)이 없어진 것[亡陽]이다. 이것은 소음에 속하는 병이다. 분명 목구멍이 아프며 다시 구토와 설사를 하게 된다.
⒀少陰病咳而下利譫語者被火氣劫故也小便必難以强責少陰汗也
§⒀소음병에 기침을 하며 설사를 하고 섬어가 있는 것은 화법(火法)을 사용하여 기(氣)를 겁박하였기 때문이다. 이때 소변이 반드시 잘 나오지 않을 것이니 소음병에 억지로 발한시키려 하였기 때문이다.
⒀少陰病脈微不可發汗亡陽故也 ⒀陽已虛尺脈弱澁者復不可下之
§⒀소음병에 맥이 미(微)할 때 한법을 써서는 안된다. 양(陽)이 없어지기[亡陽] 때문이다. ⒀양이 이미 허(虛)하고 척맥(尺脈)이 약하며 삽(澁)할 때는 다시 하법을 쓸 수 없다.
⒀少陰病脈緊至七八日自下利脈暴微手足反溫脈緊反去者爲欲解也雖煩下利必自愈
§⒀소음병에 맥이 긴(緊)한데, 7-8일이 되어 설사를 하며 맥이 갑자기 미(微)해지고 손발이 도리어 따뜻하며 맥에서 긴(緊)한 모습이 도리어 사라진 것은 병이 풀리려는 경우이다. 비록 번(煩)이 있고 설사를 하지만 반드시 절로 낫는다.
⒀少陰病下利若利自止惡寒而踡臥手足溫者可治
§⒀소음병에 설사를 할 때 만약 설사가 절로 멈추고, 오한이 들며 웅크리고 누웠더라도 손발이 따뜻한 경우는 치료할 수 있다.
⒀少陰病惡寒而踡時自煩欲去衣被者可治
§⒀소음병에 오한이 들고 웅크려 있다가 때때로 이유 없이 번(煩)이 생겨 옷이나 이불을 벗으려는 경우는 치료할 수 있다.
⒀少陰病吐利手足不逆冷反發熱者不死脈不至者至一作足灸少陰七壯
§⒀소음병에 구토와 설사를 하지만 손발이 차갑지 않고 도리어 열이 나는 경우는 죽지 않는다. 맥이 짚이지 않으면어떤 곳에는 짚이지[至]를 충분하다[足]라고 하였다. 소음(少陰)에 7장 뜸을 뜬다.
⒀少陰病八九日一身手足盡熱者以熱在膀胱必便血也
§⒀소음병 8-9일에 온몸과 손발에서 모두 열이 나는 것은 열이 방광(膀胱)에 있기 때문이니 반드시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게 된다.
⒀少陰病但厥無汗而强發之必動其血未知從何道出或從口鼻或從目出者是名下厥上竭爲難治
§⒀소음병에 궐증(厥證)만 있고 땀이 나지 않을 때 억지로 한법을 사용하면 반드시 그 혈(血)을 동요시켜 어떤 곳을 좇아 나오는지 알 수 없으니, 입이나 코를 따라 나오거나 눈을 따라 나온다. 이것을 ‘하궐상갈(下厥上竭)’이라고 부른다. 치료하기 어렵다.
⒀少陰病四逆惡寒而身踡脈不至不煩而躁者死一作吐利而躁逆者死
§⒀소음병에 사역(四逆)의 증상이 있고, 오한이 들며, 몸을 웅크리고, 맥이 짚이지 않으며, 갑갑하지[煩]하지 않으나 안절부절하지 못하는[躁] 경우는 죽는다.어떤 곳에는 구토와 설사를 하며 안절부절하지 못하[躁]고 사역(四逆)의 증상이 있으면 죽는다고 하였다.
⒀少陰病脈微細沈但欲臥汗出不煩自欲吐至五六日自利復煩躁不得臥寐者死
§⒀소음병에 맥이 미(微)ㆍ세(細)ㆍ침(沈)하고 자려고만 하며 땀이 나고 갑갑하지[煩] 않으나 토하고 싶어하다가, 5-6일이 되어 설사를 하고 다시 번조(煩躁)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는 죽는다.
⒂少陰病始得之反發熱脈沈者麻黃細辛附子湯主之
§⒂소음병을 처음 얻었을 때 도리어 열이 나고 맥이 침(沈)한 경우는 마황부자세신탕(麻黃細辛附子湯)으로 치료한다.
⒂少陰病得之二三日麻黃附子甘草湯微發汗以二三日無裏證故微發汗也
§⒂소음병을 얻은지 2-3일이 되었을 때 마황부자감초탕(麻黃附子甘草湯)으로 조금 땀을 낸다. 2-3일에 이증(裏證)이 없으므로 조금 땀을 낸다.
⒂少陰病得之二三日以上心中煩不得臥黃連阿膠湯主之
§⒂소음병을 얻은지 2-3일이 지난 뒤에 속이 갑갑하여[煩] 잠을 이루지 못할 때는 황련아교탕(黃連阿膠湯)으로 치료한다.
⒂少陰病得之一二日口中和其背惡寒者當灸之附子湯主之
¶當灸之:《康平》無此句
§⒂소음병을 얻은지 1-2일에 입안이 촉촉하고 등이 시릴 때는 뜸을 떠야 한다. 부자탕(附子湯)으로 치료한다.
⒂少陰病二三日至四五日腹痛小便不利下利不止便膿血者桃花湯主之
§⒂소음병 2-3일에서 4-5일에 배가 아프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며 설사가 멈추지 않고 대변에 피고름이 섞여 나올 때는 도화탕(桃花湯)으로 치료한다.
⒂少陰病吐利手足逆冷煩躁欲死者吳茱萸湯主之
§⒂소음병에 구토와 설사를 하고 손발이 차가우며 번조(煩躁)로 죽을 듯할 때는 오수유탕(吳茱萸湯)으로 치료한다.
⒁少陰病咽中傷生瘡不能語言聲不出者苦酒湯主之
¶苦酒湯:《康平》“半夏苦酒湯”
§⒁소음병에 목구멍 속이 상하여 상처[瘡]가 생겨 말을 하지 못하고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 때는 고주탕(苦酒湯)으로 치료한다.
§⒂소음병에 설사를 하고 맥이 미(微)할 때는 백통탕(白通湯)을 투여한다. 설사가 멈추지 않고 손발에 궐역(厥逆)이 있으며 맥이 짚히지 않고 헛구역질을 하고 가슴이 갑갑할[煩]할 때는 백통가저담즙탕(白通加猪膽汁湯)으로 치료한다. 약을 복용하고 맥이 갑자가 나타나면 죽고 조금씩 이어져 나오면 산다.
⒂少陰病二三日不已至四五日腹痛小便不利四肢沈重疼痛自下利者此爲有水氣其人①或咳②或小便利③或下利④或嘔者眞武湯主之
§⒂소음병 2-3일에 병이 낫지 않고 4-5일이 되어 배가 아프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며 팔다리가 무겁고 욱신욱신 아프며 설사를 하는 경우 이것은 수기(水氣)가 있기 때문이다., 그 환자가가 ①기침을 하거나 ②소변이 잘 나오거나 ③설사를 하거나 ④구토를 하거나 할 때는 진무탕(眞武湯)으로 치료한다.
⒂少陰病下利淸穀裏寒外熱手足厥逆脈微欲絶身反不惡寒其人①面色赤②或腹痛③或乾嘔④或咽痛⑤或利止脈不出者通脈四逆湯主之
§⒂소음병에 소화되지 않은 음식[淸穀]을 설사하고, 속[裏]은 차지만 밖[外]은 뜨거우며, 손발에 궐역(厥逆)이 있고, 맥이 약하여 끊어질 것 같으나 몸에 도리어 오한이 들지 않은 경우, 그 환자가 ①얼굴빛이 붉거나 ②배가 아프거나 ③헛구역질을 하거나 ④목구멍이 아프거나 ⑤설사가 멈추고 맥이 나오지 않거나 할 때는 통맥사역탕(通脈四逆湯)으로 치료한다.
⒂少陰病四逆其人①或咳②或悸③或小便不利④或腹中痛⑤或泄利下重者四逆散主之
§⒂소음병에 사역(四逆)의 증상이 있는 경우, 그 환자가 ①기침을 하거나 ②두근두근[悸] 거리거나, ③소변이 잘 나오지 않거나 ④배 속이 아프거나 ⑤설사를 하고 뒤가 무겁거나 할 때는 사역탕(四逆散)으로 치료한다.
⒂少陰病下利六七日咳而嘔渴心煩不得眠者猪苓湯主之
§⒂소음병에 설사를 6-7일 하고 나서 기침과 구토와 갈증이 있고 심번(心煩)으로 잠을 이루지 못할 때는 저령탕(猪苓湯)으로 치료한다.
⒁少陰病得之二三日口燥咽乾者急下之宜大承氣湯
§⒁소음병을 얻은지 2-3일에 입이 마르고 목구멍이 건조할 때는 급히 하법을 쓴다. 대승기탕(大承氣湯)이 합당하다.
§⒂소음병에 맑은 물만 설사하고 안색이 푸르며 심하(心下)가 확실히 아프고 입이 건조할 때는 하법을 써야 한다. 대승기탕(大承氣湯)이 합당하다. 어떤 곳에는 대시호탕(大柴胡湯)을 쓴다고도 하였다.
⒀少陰病六七日腹脹不大便者急下之宜大承氣湯
§⒀소음병 6-7일에 배가 창만하고 대소변을 보지 못할 때는 급히 하법을 써야 한다. 대승기탕(大承氣湯)이 합당하다.
⒂少陰病飮食入口則吐心中溫溫欲吐復不能吐始得之手足寒脈弦遲者此胸中實不可下也當吐之若膈上有寒飮乾嘔者不可吐也當溫之宜四逆湯
§⒂소음병에 음식이 입으로 들어가면 토하고, 가슴 속이 울렁거려[溫溫] 토하고 싶지만 토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처음 병을 얻었을 때 손발이 차갑고 맥이 현(弦)ㆍ지(遲) 한 것은 가슴 속이 실(實)한 것이다. 하면 하법을 쓸 수 없고 토법을 써야 한다. 만약 흉격 위에 한음(寒飮)이 있어 헛구역질을 할 때는 토법을 쓸 수 없고 온법을 써야 한다. 사역탕(四逆湯)이 합당하다.
⒀少陰病下利脈微澁嘔而汗出必數更衣反少者當溫其上灸之《脈經》云灸厥陰可五十壯
¶其上:《康平》“其背上”
§⒀소음병에 설사를 하고 맥이 조금 삽(澁)하며 구토를 하고 땀이 나오는 경우는 반드시 자주 대변을 보지만 양은 적다. 이때는 그 위를 따뜻하게 해주어야 하므로 뜸을 뜬다. 《맥경(脈經)》에서 궐음(厥陰)에 50장 뜸떠야 한다고 하였다.
⒂厥陰之爲病消渴氣上撞心心中疼熱飢而不欲食食則吐蚘下之利不止
§⒂궐음으로 병이 들면, 소갈(消渴)이 생기고 기운이 위로 가슴까지 치솟으며, 가슴 속이 아프며 뜨겁고, 배가 고프지만 음식을 먹으려 하지 않고 먹으면 벌레[蚘]를 토하는데, 하법을 사용하면 설사가 멈추지 않게 된다.
⒀諸四逆厥者不可下之虛家亦然
¶不可下之:〈不可吐〉”不可吐也”
§⒀사역(四逆)이나 궐(厥)이 있을 때는 하법을 쓸 수 없다. 허약한 사람의 경우도 그러하다.
⒀傷寒始發熱六日厥反九日而利凡厥利者當不能食今反能食者恐爲除中一云消中食以索餠不發熱者知胃氣尙在必愈恐暴熱來出而復去也後日脈之其熱續在者期之旦日夜半愈所以然者本發熱六日厥反九日復發熱三日幷前六日亦爲九日與厥相應故期之旦日夜半愈後三日脈之而脈數其熱不罷者此爲熱氣有餘必發癰膿也
¶幷前六日:《康平》“幷六日” ¶與厥相應:《康平》“與厥陰相應”
§⒀상한에 처음 6일 동안 열이 났다가 9일 동안 궐(厥)이 나타나고 설사를 하였다. 궐이 있으며 설사를 하면 분명 음식을 먹을 수 없는데, 지금 도리어 음식을 먹을 수 있으니 제중(除中)이 의심스럽다. 어떤 곳에는 소중(消中)이라고 하였다. 국수[索餠]를 먹고 열이 나지 않는 것으로 위기(胃氣)가 아직 있는 것을 알 수 있으니 반드시 나을 것이지만, 갑자기 열이 났다가 다시 사라지는 경우를 염려해야 한다. 다음날 맥을 짚어 열이 계속 되면 그 다음날 한밤중에 낫는다. 그 이유는 본래 6일 동안 열이 났다가 9일 동안 궐(厥)이 생겼고, 다시 열이 난 3일에 앞의 6일을 합치면 9일이 되어 궐(厥)이 있었던 기간과 서로 대응되므로 그 다음날 한밤중에 낫는다. 3일이 지난 뒤에 맥을 짚었을 때 맥이 빠르면 열이 제거되지 않은 것이니 이것은 열기(熱氣)가 많은 것으로 반드시 옹농(癰膿)이 생긴다.
§⒀상한에 맥이 지(遲)한지 6-7일이 되었을 때 도리어 황금탕(黃芩湯)을 주어 열을 내리려 하였다. 맥이 지한 것은 한(寒)인데 지금 황금탕을 주어 다시 열(熱)을 제거하였으니 배 속이 차가워져 분명 음식을 먹지 못하게 된다. 이때 도리어 음식을 먹을 수 있으면 이것을 제중(除中)이라고 부른다. 반드시 죽는다.
⒀傷寒先厥後發熱下利必自止而反汗出咽中痛者其喉爲痺發熱無汗而利必自止若不止必便膿血便膿血者其喉不痺
§⒀상한에 먼저 궐(厥)이 있은 뒤에 열이 나면 설사가 반드시 절로 그치게 된다. 만약 열이 나면서 도리어 땀이 나고 목구멍이 아픈 경우에는 인후[喉]에 비(痺)가 생긴다. 열이 나고 땀이 나지 않으면 설사가 반드시 절로 그치게 된다. 만약 설사가 그치지 않으면 대변에 피고름이 섞여 나오는 경우에는 인후에 비(痺)가 생기지 않는다.
⒀傷寒一二日至四五日厥者必發熱前熱者後必厥厥深者熱亦深厥微者熱亦微厥應下之而反發汗者必口傷爛赤
¶一二日:《康平》“二三日” ¶前熱者後必厥:《脈》《玉》《翼》〈不可發汗〉”前厥者後必熱”
§⒀상한 1-2일에서 4-5일에 궐(厥)이 나타나면 반드시 열이 있었던 것이다. 먼저 열이 나면 나중에 반드시 궐(厥)이 나타난다. 궐이 심하면 열도 심하고, 궐이 미약하면 열도 미약하다. 궐(厥)에는 하법을 써야 하는데, 도리어 한법을 사용하면 반드시 입이 상해 붉게 짓무른다.
⒀傷寒病厥五日熱亦五日設六日當復厥不厥者自愈厥終不過五日以熱五日故知自愈
§⒀상한병에 궐(厥)이 5일 있으면 열(熱)도 5일 있다. 만약 6일에 다시 궐(厥)이 나타나야 하는데 나타나지 않으면 나으려는 것이다. 궐이 끝내 5일을 넘기지 않았고 열도 5일동안 나서 날수가 같으므로 절로 나을 것을 알 수 있다.
⒁凡厥者陰陽氣不相順接便爲厥厥者手足逆冷者是也
§⒁궐(厥)이라는 것은, 음양의 기운이 서로 순조롭게 이어지지 않을 때 곧 궐(厥)이 된다. 궐(厥)은 손발이 거스르며 차가운 것이다.
⒁傷寒脈微而厥至七八日膚冷其人躁無暫安時者此爲藏厥非蚘厥也蚘厥者其人當吐蚘今病者靜而復時煩者此爲藏寒蚘上入膈故煩須臾復止得食而嘔又煩者蚘聞食臭出其人當自吐蚘蚘厥者烏梅丸主之又主久利
¶須臾:《康平》“須更”
§⒁상한에 맥이 미(微)하며 궐(厥)이 있고, 7-8일이 되어 피부가 차며 환자가 잠시도 편안히 있지 못하고 불안해[躁] 하는 것은 이것은 장궐(藏厥)이다. 우궐(蚘厥)이 아니다. 우궐(蚘厥)은 환자가 회충[蚘]을 토해야 한다.. 지금 환자가 안정되었으나 다시 때때로 갑갑해[煩] 하고 이것은 장한(藏寒)이다. 회충[蚘]이 흉격 위로 올라가므로 가슴이 갑갑한 것이다. 잠시 후에 다시 멈추었다가 음식을 먹으면 구토하며 또 갑갑하여[煩] 이것은 회충[蚘]이 음식 냄새를 맡고 나온 것이다. 환자가 절로 회충을 토하게 된다. 우궐(蚘厥)은 오매환(烏梅丸)으로 치료한다. 또 오래된 설사를 치료한다.
⒀傷寒熱少微厥指一作稍頭寒嘿嘿不欲食煩躁數日小便利色白者此熱除也欲得食其病爲愈若厥而嘔胸脇煩滿者其後必便血
¶指頭寒:《翼》稍頭寒
§⒀상한에 열이 조금 난 뒤에 궐(厥)이 미미하고, 손가락어떤 곳에는 말단[稍]이라고 하였다. 끝이 차갑고 입을 다문 채 음식을 먹으려 하지 않으며 번조(煩躁)가 있었다. 여러날 지나 소변이 맑게 잘 나오고 이것은 열이 제거된 것이다. 음식을 먹으려 하면 병이 나은 것이다. 만약 궐(厥)이 있으면서 구토하며 가슴과 옆구리가 갑갑하고 그득하면 후에 반드시 변혈(便血)을 본다.
⒀病者手足厥冷言我不結胸小腹滿按之痛者此冷結在膀胱關元也
§⒀환자가 손발이 차갑고, 스스로 결흉(結胸)이 아니라고 하며, 아랫배가 그득하고 누르면 아픈 것은 찬 기운이 방광(膀胱) 관원(關元)에 맺힌 것이다.
⒀傷寒發熱四日厥反三日復熱四日厥少熱多者其病當愈四日至七日熱不除者必便膿血
§⒀상한에 열이 4일 동안 나타난 다음 궐(厥)이 반대로 3일 동안 나타나며 다시 열이 4일 동안 나타나는 것처럼, 궐(厥)이 짧고 발열이 길면 병이 나을 것이다. 4일에서 7일에 열이 물러나지 않으면 반드시 대변에 피고름이 섞여 나온다.
⒀傷寒厥四日熱反三日復厥五日其病爲進寒多熱少陽氣退故爲進也
§⒀상한에 궐(厥)이 4일 동안 나타난 다음 열이 반대로 3일 동안 나타나며 다시 궐이 5일 동안 나타나는 경우는 병이 진행되는 것이다. 오한이 길고 발열이 짧은 것은 양기(陽氣)가 물러나는 경우이므로 병이 진행되는 것이다.
⒀傷寒六七日脈微手足厥冷煩躁灸厥陰厥不還者死
¶脈微:《翼》其脈數
§⒀상한 6-7일에 맥이 미(微)하고 손발이 궐냉(厥冷)하며 번조(煩躁)가 있을 때 궐음(厥陰)에 뜸을 떠야 한다. 뜸을 뜬 뒤에 궐(厥)이 회복되지 않는 경우는 죽는다.
⒀傷寒六七日不利便發熱而利其人汗出不止者死有陰無陽故也
§⒀상한 6-7일에 설사를 하지 않다가 곧 열이 나면서 설사를 하는 경우, 그 환자가 땀을 멈추지 않고 흘리면 죽는다. 음(陰)은 있으나 양(陽)이 없기 때문이다.
⒀傷寒五六日不結胸腹濡脈虛復厥者不可下此亡血下之死
¶此亡血,下之死:《脈》《翼》下之亡血,死
§⒀상한 5-6일에 결흉(結胸)이 없고 배도 말랑말랑하며 맥이 허하고 다시 궐(厥)이 있는 경우에 하법을 써서는 안된다. 이것은 혈(血)이 없어진 것[亡血]이므로 하법을 쓰면 죽는다.
⒀傷寒脈促手足厥逆可灸之促一作縱
¶手足厥逆:《康平》“手足厥逆者” ¶&《脈》爲可灸少陰、厥陰。《玉》灸少陰、厥陰。
§⒀상한에 맥이 촉(促)하고 손발이 차가우면 뜸을 떠야 한다. 어떤 곳에는 촉(促)을 종(縱)이라고 하였다.
⒂若其人內有久寒者宜當歸四逆加吳茱萸生薑湯
§⒂만약 환자 배속에 오랫동안 한기(寒氣)가 있을 때는 당귀사역가오수유생강탕(當歸四逆加吳茱萸生薑湯)을 써야 한다.
⒀大汗出熱不去內拘急四肢疼又下利厥逆而惡寒者四逆湯主之
§⒀땀을 많이 냈지만 열이 물러가지 않고 배속이 당기며 팔다리가 아프고, 또 설사를 하고 손발이 차가우며 오한(惡寒)이 있을 때는 사역탕(四逆湯)으로 치료한다.
⒁病人手足厥冷脈乍緊者邪結在胸中心下滿而煩飢不能食者病在胸中當須吐之宜瓜蒂散
§⒁환자의 손과 발이 차갑고 맥이 갑자기 긴(緊)한 경우는 사기(邪氣)가 가슴 속에 응결되어 있는 것이다. 명치가 그득하고 갑갑하여 배가 고파도 먹지 못하는 경우는 병이 가슴 속에 있는 것이니 구토시켜야만 한다. 과체산이 합당하다.
⒁傷寒厥而心下悸宜先治水當服茯苓甘草湯却治其厥不爾水漬入胃必作利也
§⒁상한에 궐(厥)이 있으며 심하(心下)가 두근거릴 때는 먼저 수(水)를 치료해야 하므로 복령감초탕(茯苓甘草湯)을 복용시키고, 그런 뒤에 궐(厥)을 치료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수(水)가 위(胃)로 스며들어 반드시 설사하게 된다.
⒁傷寒六七日大下後寸脈沈而遲手足厥逆下部脈不至喉咽不利唾膿血泄利不止者爲難治麻黃升麻湯主之
¶手足厥逆:《康平》“手足厥逆,與回逆湯” ¶麻黃升麻湯主之:《康平》“屬麻黃升麻湯”
§⒁상한 6-7일에 하법을 크게 사용한 뒤에 촌(寸) 맥이 침(沈)하며 지(遲)하고, 손발이 차가우며 하부(下部) 맥이 짚이지 않고, 목구멍으로 잘 삼키지 못하고 피고름을 뱉고 설사가 멈추지 않는 경우는 치료하기 힘들다. 마황승마탕(麻黃升麻湯)으로 치료한다.
⒂傷寒本自寒下醫復吐下之寒格更逆吐下若食入口卽吐乾薑黃連黃芩人蔘湯主之
¶更逆吐下:《翼》《玉》更逆吐
§⒂상한에 본래 한사(寒邪)로 설사를 할 때 의원이 토법이나 하법을 사용하면 한사가 가로막아[寒格] 역증(逆證)이 심해져 구토와 설사를 하고, 음식을 먹으면 바로 토하게 된다. 이때는 건강황련황금인삼탕(乾薑黃連黃芩人蔘湯)으로 치료한다.
⒀下利脈數有微熱汗出今自愈設復緊爲未解一云設脈浮復緊
¶今:《康平》“令”
§⒀설사를 할 때 맥이 삭(數)하고 미열이 있으며 땀이 나는 것은 절로 나으려는 것이다. 만약 다시 긴맥(緊脈)이 나타나면 낫지 않는다. 어떤 곳에는 맥이 부(浮)하고 다시 긴(緊)하면이라고 하였다.
⒀下利手足厥冷無脈者灸之不溫若脈不還反微喘者死 ⒂少陰負趺陽者爲順也
¶&:《翼》主厥,厥陰是也。《玉》主足厥陰是也。
§⒀설사를 하고 손발이 차가우며 맥이 없을 때는 뜸을 뜬다. 뜸을 떠도 따뜻해지지 않고 맥이 돌아오지 않으며 도리어 조금 숨차하면 죽는다. ⒂소음(少陰)의 맥이 부양(趺陽)의 맥과 다르면[負] 순증(順證)이다.
⒀下利寸脈反浮數尺中自澁者必淸膿血
§⒀설사를 할 때 촌맥(寸脈)이 도리어 부삭(浮數)하고 척맥(尺脈)이 삽(澁)한 경우는 반드시 대변에 피고름이 섞여 나온다.
⒀下利淸穀不可攻表汗出必脹滿
§⒀설사에 소화되지 않은 음식이 나오면 겉[表]의 사기(邪氣)를 공격해서는 안된다. 한법을 사용하면 반드시 창만(脹滿)이 생긴다.
⒀下利脈沈弦者下重也脈大者爲未止脈微弱數者爲欲自止雖發熱不死
§⒀설사를 할 때 맥이 침현(沈弦)한 것은 뒤가 무거운 것이고, 맥이 대(大)한 것은 아직 멈추지 않은 것이며, 맥이 미약하며 삭(數)한 것은 절로 그치려는 것이니 비록 열이 나더라도 죽지 않는다.
⒀下利脈沈而遲其人面少赤身有微熱下利淸穀者必鬱冒汗出而解 ⒁病人必微厥所以然者其面戴陽下虛故也
§⒀설사를 할 때 맥이 침(沈)하면서 지(遲)하고, 그 환자의 얼굴이 약간 붉으며 몸에 미열이 나고 설사에 소화되지 않은 음식이 나오면 반드시 답답하며 모증(冒證)이 생기는데, 땀이 나고 난 뒤에 풀린다. ⒁환자가 반드시 약간 궐(厥)이 있는 것은 얼굴에 양기(陽)가 떠오르고 아래가 허하기 때문이다.
⒀下利脈數而渴者令自愈設不差必淸膿血以有熱故也
§⒀설사를 할 때 맥이 삭(數)하고 갈증이 있는 것은 절로 나으려는 것이다. 만약 차도가 없으면 반드시 대변에 피고름이 섞여 나오는데, 열이 있기 때문이다.
⒀下利後脈絶手足厥冷晬時脈還手足溫者生脈不還者死
¶脈不還者:《玉》不還不溫者
§⒀설사를 한 뒤에 맥이 끊어지고 손발이 차가울 때, 하루가 지나고 맥이 돌아오고 손발이 따뜻하면 살고 맥이 돌아오지 않으면 죽는다.
⒁下利淸穀裏寒外熱汗出而厥者通脈四逆湯主之
§⒁설사에 소화되지 않은 음식이 나오고, 속[裏]이 차고 겉[外]은 열이 나며 땀이 나고 손발이 찰 때는 통액사역탕(通脈四逆湯)으로 치료한다.
§⒀설사를 하고, 배가 창만(脹滿)하며, 몸이 쑤시고 아플 때는 먼저 환자의 속[裏]을 따뜻하게 한 다음 겉[表]의 사기(邪氣)를 공격해야 한다. 속을 따뜻하게 할 때는 사역탕(四逆湯)이 합당하고, 겉의 사기를 공격할 때는 계지탕(桂枝湯)이 합당하다.
⒀下利後更煩按之心下濡者爲虛煩也宜梔子豉湯
§⒀설사를 한 뒤에 다시 번(煩)이 생겼으나 심하(心下)를 눌렀을 때 말랑말랑한 것은 허번(虛煩)이다. 치자시탕(梔子豉湯)이 합당하다.
⒀嘔而脈弱小便復利身有微熱見厥者難治四逆湯主之
¶身有微熱:《康平》“有微熱”
§⒀구역질을 하며 맥이 약(弱)하고, 소변이 다시 잘 나오며, 몸에 미열이 있고 궐(厥)이 나타나는 경우는 치료하기 힘들다. 사역탕(四逆湯)으로 치료한다.
⒀傷寒大吐大下之極虛復極汗者其人外氣怫鬱復與之水以發其汗因得噦所以然者胃中寒冷故也
¶復極汗者:《康平》《玉》“復極汗出者”
§⒀상한에 토법이나 하법을 크게 사용하여 매우 허해지고 나서 다시 한법을 심하게 사용한 경우, 그 환자가 겉의 기운[外氣]이 울체된 것으로 여겨 다시 물을 주고 나서 땀을 내면 그로 인해 딸꾹질을 하게 된다. 그 까닭은 위(胃) 속이 한랭(寒冷)하기 때문이다.
⒀傷寒噦而腹滿視其前後知何部不利利之卽愈
§⒀상한에 딸꾹질을 하고 배가 그득할 때에는 대소변을 살펴보아 어디에서 잘 나오지 않고 있는지 알아 내어 잘 나오게 하면 곧 낫는다.
⒀問曰病有霍亂者何答曰嘔吐而利此名霍亂
§⒀물었다. 곽락(霍亂)이라는 병은 무엇입니까. 답하였다. 구토하면서 설사하는 것을 곽란(霍亂)이라고 부릅니다.
⒀問曰病發熱頭痛身疼惡寒吐利者此屬何病答曰此名霍亂霍亂自吐下又利止復更發熱也
§⒀물었다. 병이 들어 열이 나고 머리가 아프며 몸이 쑤시고 오한이 들며 구토와 설사를 하는 것은 어떤 병에 속하니까. 답하였다. 그것은 곽란(霍亂)이라고 부릅니다. 곽란에는 절로 구토와 설사를 하고, 설사가 멈추면 다시 곧 열이 납니다.
⒀傷寒其脈微澁者本是霍亂今是傷寒却四五日至陰經上轉入陰必利本嘔下利者不可治也欲似大便而反失氣仍不利者此屬陽明也便必硬十三日愈所以然者經盡故也下利後當便硬硬則能食者愈今反不能食到後經中頗能食復過一經能食過之一日當愈不愈者不屬陽明也
¶必利:《脈》“必吐利” 《玉》《翼》“當利”
§⒀상한에 맥이 미삽(微澁)한 것은 본래 곽란(霍亂)이 지금 상한(傷寒)이 된 경우로, 4-5일째에 병사(病邪)가 음경(陰經)에 이르러 음경으로 들어가면 분명 설사를 하게 된다. @@평소 구토와 설사를 하는 경우는 치료할 수 없다. 대변을 보고자 하나 도리어 방귀만 나오고 설사를 하지 않는 것은 양명(陽明)에 속한 병이다. 대변이 분명 단단해져서 13일이 되어야 낫는다. 그 이유는 삼음삼양의 경맥을 모두 지나갔기 때문이다. 설사를 한 후에 분명 대변이 단단해 진다. 대변이 단단하며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경우는 낫는다. 지금 도리어 음식을 먹지 못하지만 다음 경맥으로 전경되려는 중에 조금 음식을 먹을 수 있고 다시 한 경맥을 지나고 나서 음식을 먹을 수 있으면 하루가 지나 낫게된다. 낫지 않으면 양명에 속한 병이 아니다.
⒂惡寒脈微一作緩而復利利止亡血也四逆加人蔘湯主之
¶惡寒:《康平》“吐利惡寒”
§⒂오한이 들고 맥이 미(微)어떤 곳에는 완(緩)이라고 하였다.한데 다시 설사를 하다가 설사가 멈추는 것은 혈(血)이 없어진 경우[亡血]이다. 사역가인삼탕(四逆加人蔘湯)으로 치료한다.
¶霍亂:《康平》“吐利 {霍亂} ”
§⒂곽란(霍亂)에 머리가 아프고 열이 나며 몸이 쑤시고 아픈 경우, 열(熱)이 많아 물을 마시려고 할 때는 오령산(五苓散)으로 치료하고, 한(寒)이 많아 물을 마시려고 하지 않을 때는 이중환(理中丸)으로 치료한다.
⒀吐利止而身痛不休者當消息和解其外宜桂枝湯小和之
¶小和之:《康平》“ {小和利之} ” ¶※ 《康平》SSB-387조문이 SSB-386조문의 理中湯 처방구성 설명 마지막에 붙어있다.
§⒀구토와 설사가 멈춘 뒤에 몸이 쉴 새 없이 아플 때는 병세에 따라 표사(表邪)를 풀어야 한다. 계지탕이 합당하다. 조금 화해시킨다.
⒂旣吐且利小便復利而大汗出下利淸穀內寒外熱脈微欲絶者四逆湯主之
§⒂이미 구토와 설사를 하고 나서 소변이 다시 잘 나오다가 크게 땀이 나면서 소화되지 않은 음식을 설사하는 것은 안[內]이 차고 겉[外]이 뜨겁기 때문이다. 이때 맥이 끊어질 듯 가늘면 사역탕(四逆湯)으로 치료한다.
⒂吐已下斷汗出而厥四肢拘急不解脈微欲絶者通脈四逆加猪膽汁湯主之
§⒂구토와 설사가 멈춘 뒤에 땀을 흘리면서 손발이 차갑고 뒤틀렸던 팔다리가 풀리지 않으며 맥이 끊어질 듯 미약할 때는 통맥사역가저담즙탕(通脈四逆加猪膽汁湯)으로 치료한다.
⒂吐利發汗脈平小煩者以新虛不勝穀氣故也
¶以:《康平》無此字
§⒂구토와 설사를 할 때 한법을 사용하여 맥이 정상으로 돌아왔으나 조금 번(煩)이 생긴 것은 허해졌다 막 회복된 위기(胃氣)가 음식을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⒁傷寒陰易之爲病其人身體重少氣少腹裏急或引陰中拘攣熱上衝胸頭重不欲擧眼中生花膝脛拘急者燒褌散主之
¶陰易:《玉》陰陽易
§⒁상한에 음양역(陰陽易)으로 병이 되면, 그 환자의 몸이 무겁고 숨이 얕으며, 아랫배 속이 당기거나 성기까지 당기고, 열이 가슴까지 치밀어 오르고 머리가 무거워 들지 못하며 눈 앞에 꽃같은 것이 생기고 무릎과 정강이가 당긴다. 이때는 소곤산(燒褌散)으로 치료한다.
⒂傷寒差以後更發熱小柴胡湯主之脈浮者以汗解之脈沈實一作緊者以下解之
¶以汗解之:《康平》“少以汗解之”
§⒂상한이 나은 뒤에 다시 열이 날 때는 소시호탕(小柴胡湯)으로 치료한다. 맥이 부(浮)할 때는 한법으로 풀어주고, 맥이 침실(沈實)어떤 곳에는 긴(緊)이라고 하였다.할 때는 하법으로 풀어준다.
⒂大病差後喜唾久不了了者胸上有寒當以丸藥溫之宜理中丸
¶胸上:《玉》《成》“胃上” ¶當以丸藥溫之:《玉》《翼》“當溫之”
§⒂큰 병이 나은 뒤에 가래를 자주 뱉고 오래도록 완전히 낫지 않는 것은 가슴 위에 한(寒)이 있기 때문이니 약으로 따뜻하게 해 주어야 한다. 이중환(理中丸)이 합당하다.
⒁病人脈已解而日暮微煩以病新差人强與穀脾胃氣尙弱不能消穀故令微煩損穀卽愈
§⒁환자의 맥이 이미 풀렸으나 해질녘에 조금 번(煩)이 있는 것은 병이 막 나으려고 할 때 억지로 음식을 먹게 하여 비위의 기운이 아직 약하여 음식을 소화시킬 수 없기 때문에 조금 번(煩)이 나타나게 된 경우이다. 음식을 줄이면 곧 낫는다.